울버린 워커 1883 리카르도(Ricardo) 부츠

 작년 가을부터 눈여겨두었던 울버린의 1883 콜렉션 리카르도 부츠를 구매대행으로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때 미국발 저렴한 상품이 나왔었는데 사이즈 미스도 겁나고 배대지도 귀찮고 해서 포기했었는데요, 올해는 네이버에서도 상품이 검색되는군요. 워낙 유명한 울버린 1000마일 부츠는 길거리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이기도 하고 목적인 본격 가을 겨울 및 아이슬란드 여행용 신발로 울버린 목토 스타일의 부츠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것은 역시 사이즈였는데, 다행히 울버린 부츠는 '자기 발 실측사이즈에 맞춰사면 된다'라는 의견대로 딱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서 배송 받았네요 ㅎㅎㅎ 자그럼 간단하게 살펴보아요






별다를 거 없는 박스 사진. 특별한 완충 포장없이 이대로 비닐팩에 넣어져서 왔다.

결국엔 사게 될 걸, 작년에 저렴하게 살 걸 그랬다는 후회가...ㅎㅎㅎ






Woolverine Ricardo Moc toe Boots

구매한 사이즈는 9.5M . 한국 치수로는 275cm.

컬러는 4가지 버젼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갈색을 할까하다가 

너무 무난한 것 같고 다른 신발들도 갈색이 많아 검정색으로 선택했다.






첫 인상은 뭐랄까 굉장히 완성도 높게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무광택의 검정색 가죽 느낌이 아주 훌륭하다, 남자는 블랙!







두 짝을 세워놓으니 정갈한 모양새, 정말 마무리가 깔끔하고 

다른 부츠에 비해 리카르도가 여러 소재를 섞어 사용했는데도

주름이 가있다던지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이 딱히 보이지 않아서 놀람.

포르투갈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신발의 내측면, 튼튼하게 바느질이 잘 되어있어서 견고한 느낌.







경량 EVA 러그드솔이 사용된 밑창, 하이커용 부츠로 제작된 만큼 현존하는 솔 중 가장

가벼운 소재인 Ethylene Vinyl Acetate로 만들어졌다. 실제로 처음에 들어봤을 때 놀랄만큼

가벼운 중량에 당황했을 정도. 젖은 바닥에서도 잘 미끌어지지 않아 

올해 겨울에는 빗물이나 눈 위에서 춤추는 일은 없을듯.






설포(신발 혀) 부분도 보온과 발의 편한 착화감을 위해 폭신폭신하게 처리되어있다.

끈을 묶으면 조이는 느낌이 심한 다른 부츠에 비해 아주 훌륭한 부분!







신발 끈을 묶는 펀칭 부분도 아주 견고하게 처리되어있다.

위쪽의 끈걸쇠의 디자인은 2015년 모델에서 다른 모양으로 바뀐듯.






보온성을 더하기 위해 직물소재의 패턴을 가죽 위에 적절하게 배치한

리카르도 목토 부츠의 포인트. 처음에는 너무 클래식한가 싶었는데 실제로

신어보면 여러 소재의 바지와 매칭이 잘 이루어진다.






구매대행하면서 사이즈 때문에 가슴 졸이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사진 한장.

사이즈 미스 날까봐 수도없이 검색했던 내용ㅎㅎㅎㅎ



발 실측사이즈: 275 (볼 약간 넓은 편)


나이키 플라이니트 루나원+: 280 (딱맞음)

울버린 리카르도(Ricardo) 부츠: 9.5M/275 (적당함/ 발볼 잘맞음)

일반 정장용 구두: 270 (적당함)


"울버린 부츠 사이즈는 고민하지마시고 자기 발 실측사이즈로 가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 착화감, 기가 막힘. 이거 뭐 매일 신었던 신발처럼 부드럽게 잡아주는데....

아, 이래서 울버린 울버린 하는구나 싶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레드윙이 좀 투박하고 딱딱한

느낌이라면 울버린은 좀 더 섬세하고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느낌이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