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정말 정말 춥네요, 아침 기온이 -17도였던거 같습니다. 아파트가 고층이라 결로가 좀 생기는데 며칠째 계속되니 통유리 아래가 전부 얼어버렸네요. 오늘 독일 예나 지역의 날씨는 흐린 6도의 나쁘지 않은 날씨입니다. 60년전도 그랬을까요? 1957년 마지막 생산분의 Carl Zeiss Topogon 1Q 마크를 소개합니다. 이번 토포곤은 사실 두번째 렌즈입니다. 예전 리뷰에 사용했던 한개의 토포곤은 일본에 계신 라이카-짜이스 전문가이신 별이바다님께 입양되었죠. 오랫동안 찾아오셨다고 하는데 렌즈의 진가를 아시는 분께 보내드리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클래식포토에서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려주셨었는데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Carl Zeiss Jena Topogon 25m..
Nikon SP / Zeiss Jena Tessar 2.8cm F8 / Fuji Velvia 50 서초동, 서울. Click to Enlarge.
오늘은 오랜만에 Carl Zeiss Sonnar 50mm F2 렌즈가 도착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구매한 것은 아니고(ㅜㅜ) 제 블로그를 종종 찾아주시는 분께서 초점교정을 의뢰해주셨습니다. Zeiss-Opton 각인의 매끈한 조나는 언제봐도 참 아릅답네요. 글라스의 상태와 경통도 매우 좋습니다. 이렇게 좋은 상태를 가진 렌즈의 핀이 나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하셨을 듯 합니다. 조나의 구조상 한번 열면 내부초점교정링이 돌아가버려 핀이 맞지 않는 상태가 되어버리는데, 이 렌즈도 동일한 케이스로 초점을 재교정하게 될 예정입니다. 일리의 필터커피와 부식거리를 함께 택배에 동봉해주셨습니다. 이런 따듯한 택배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커피의 패키지와 조나가 참 잘 어울리는군요 : )
Nikon SP / Zeiss Topogon 25mm F4 / Fuji Velvia 50 해곡동, 용인. Click to Enlarge.
Nikon SP / Zeiss Topogon F4 / Fuji Velvia 50 해곡동, 용인. Click to Enlarge.
Nikon SP / Nikkor-T 10.5cm f4 / Fuji Velvia 50 청미천, 백암면. Click to Enlarge.
Nikon SP / C Sonnar 50mm F1.5 S / Fuji Velvia 50 옛날의 노량진 수산시장. Click to Enlarge.
새해를 맞아 블로그 메뉴를 일부 개편하였습니다. INFO란을 Lens, Body, Accessory란으로 세분화하고 기존의 글들을 찾기 쉽도록 분산시켰습니다. 사실 이런 결정을 하게만든 궁극의 아이템이 수중에 들어왔으니 바로 오늘 소개할 Nippon Kogaku 3.5cm Mini-finder 입니다. 1956년에 발매되었으며 1964년까지 카달로그에 등장했던 이 파인더는 Nikon S2를 위해 제작된 파인더로 무게가 10g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작습니다. 매우 적은 숫자가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 파인더는 형태와 크기로 인해 주로 콜렉터들의 손에 들어가버리지만, 휴대성과 실용성을 겸비하여 실제로 사용하기에도 무척 편리한 아이템입니다. Nikon 3.5cm Mini-finder는 핫슈에 장착하면 ..
안녕하세요, 요즘은 체력적 한계와 게으름병의 지독한 이중주로 인해 업데이트를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그와중에도 첫주가 가기 전에 뭔가 올려야겠다 싶어 졸린 눈을 비비다가 새해 인사 올립니다. 2018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면서....힘차게 시작한 첫 지름을 보고 합니다. Nikkor-T 10.5cm F4는 참으로 긴 시간동안 수중에 넣으려고 애썼던 렌즈였습니다. 컴팩트한 사이즈는 물론이거니와 왠지 광학의 기원에 다가서는 것 같은 느낌의 원초적 3군 3매 렌즈구성은 망원화각으로 촬영한 풍경을 좋아하지 않아도 충분한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무엇보다 1500개 미만의 매니악한 생산량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었죠. Nikon SP 2005 / Nikkor-T 10.5cm F4 렌즈는 한 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