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제외하고는 참으로 오랜만의 포스팅이라 면목이 없습니다. 사실 포스팅할 거리들은 항상 모아놓고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전부 스킵해놓고 있습니다. 이러다 블로그 사망신고 하겠다 싶어서 오늘은 이거 올리고 눕겠습니다. 오늘은 라이카 유저분들도 인정하시는 W-Nikkor C 3.5cm f1.8 렌즈의 분해 및 수리에 관한 포스팅을 올려드립니다. 보통 올드렌즈의 단점을 커버하기 위한 수식어로 '개방에선 부드럽고 조이면 날카롭다.' 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요, 다른 것들은 다 가짜라고 보시면 됩니다. 개방에서 부드러운 렌즈는 거의 다 그렇지만 이 렌즈는 개방에서 날카로움이 살아있습니다. 대부분 글로우와 묘사력이 함께 번지는데, 이 렌즈는 글로우가 실크처럼 걸리면서 해상력은 날카롭게 살아있는 그런 렌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