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ax iiia / CZJ Biometar 35mm F2.8 T / Fuji Velvia 50




아난티코브,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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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찌개집알바생 2019.05.04 04: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벨비아네요!




Rolleiflex SL66SE / Rollei Sonnar 150mm f4 HFT / Fuji Provia 100F / 90000ed


여수, 라테라스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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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0년 포토키나에서 발표된 Canon 50mm F0.95렌즈는 5군 7매의 구성으로 72mm의 필터를 장착하는 대구경의 표준렌즈입니다. 당시 발매가는 57,000엔 정도로 일반인의 5달치 봉급의 수준에 맞먹었다고 전해집니다. 거대한 렌즈의 크기답게 무게도 왠만한 레인지파인더카메라의 바디 무게에 가까운 605g, 먼저 출시된 니콘의 Nikkor-N.C 5cm F1.1이 인터널 마운트에서 렌즈 하중을 견디기 위한 후기형의 익스터널 마운트로 변경된 것을 참고하여 전용의 베이요넷 마운트를 가진 Canon 7, 7s 바디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dream lens'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캐논 50mm F0.95의 작업일지입니다.







Canon 50mm F0.95 렌즈는 C-mount에 장착하기 위한

Canon TV 50mm F0.95의 버젼이 함께 존재하는데

이번 클리닝 작업에서 다룬 렌즈는 일반 버젼입니다.


이 버젼은 거리게 연동을 위해 렌즈의 한쪽 귀퉁이를 

잘라낸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TV 버젼은 완전한 원형을

유지하며 두 렌즈 모두 위의 C-mount 어뎁터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Canon 7s 등의 카메라에서

TV 렌즈는 장착이 불가능합니다.


M마운트로의 개조는 어느 것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대구경 렌즈답게 렌즈 점검도 시원시원하게 가능했습니다.

올드렌즈로써 평범한 정도의 오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눈에 띄게 심한 곰팡이는 없어보입니다.





조리개링을 중심으로 먼저 전옥부를 떼어냅니다.


이 묵직한 감격은 정말 설명하기 힘든데...


보통 우리가 중국집 짬뽕에서 볼 수 있는

담치(홍합보다 작은 패류)를 열다가

키조개 뚜껑 따는 느낌? 


아무튼 뭐 그런 느낌입니다. ㅋ



위에가 담치와 키조개의 차이입니다.

담치 코스프레에 전전형 Carl Zeiss Jena Sonnar 5cm F1.5.

이것도 나름 귀한 렌즈인데;;


이 당시 출시된 대구경의 표준렌즈들은 가우스타입인

조나의 파생형으로 기본 구조 및 접합은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대물렌즈 바로 아래의 2군 렌즈를 분리합니다.

이것도...키조개 뚜껑 따는 느낌으로 ㄷ





베이요넷 마운트를 분리해냅니다.





렌즈본체와 헬리코이드 부의 분리.

역시 깔끔하고 잘 가공된 캐논 특유의

단단한 경량의 경통이 인상적입니다.





후옥을 분리합니다.

헬리코이드의 수평운동을 수직운동으로 바꿔

경통의 움직임을 돕는 로드와의 간섭을 없애기 

위해 렌즈의 한쪽 끝이 직선으로 잘려있습니다.


보통은 레인지파인더 시절 설계된 초광각렌즈를

미러의 간섭이 생기는 SLR에서 사용하기 위해

컨버팅하여 출시된 렌즈인 Nikkor-O 21mm F4나 

Super-Angulon R 21mm f3.4 등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인데, 워낙 큰 후옥 탓에

이런 형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묵직한 황동의 헬리코이드가 믿음직스럽습니다.

정말 거대하네요 ㅎㅎㅎ





조리개링과 헬리코이드는 상태가 좋아 분해하지 않았습니다.

왼쪽 아래 짜이스 전전형 조나는 크기비교를 위해 올려놓았습니다.





경통 청소 및 헬리코이드 주유에 들어갑니다.

보시는 것 처럼 여기저기서 금속가루가

나옵니다. 미리 구석구석 완벽하게 제거하지 않고

렌즈 알을 닦으면 이런 것들이 클리닝마크를

깊게 생기게 합니다. 


그나마 작은 것이라 잘보이고

실제로는 스크류 사이에서 조립시 떨어진 아주

미세한 것들도 많습니다. 빼놓지 않고

주변을 모두 닦아냅니다.


구조, 매수에 상관없이 기본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들이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스크류 하나가 없는 상태로 조립이 되어있어

공동묘지에 다녀옵니다. ㄷㄷㄷ 동일 피치, 크기의 

나사를 찾아 단단히 고정해줍니다.





후옥부의 클리닝.

워낙 알이 커서 군데군데 찍히고 쓸린

자국은 남았으나 얼룩과 헤이즈 등 모두 최대한

깨끗히 작업합니다.





CLA가 끝난 경통과 후옥을 조립해 놓습니다.





전옥부 경통의 조립고 클리닝입니다.


전옥부의 스크래치 및 무언가 튀어서

오래 남아있었던 흔적은 사진처럼 남아있습니다.


캐논의 옐로우 코팅의 경우 생각보다 산화나

오염에 약한 편이라 스크래치 없이 코팅표면이

dull 해지면서 일부 산화된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사용 및 보관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작업을 하다보면 직경 5mm 정도의 렌즈부터

캐논 0.95 같은 거대한 지름의 렌즈알을 클리닝하게 

되는데 둘다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작은 렌즈는 스크래치가 많이 발생하게되면

전체면적에서 꽤나 큰 비중을 발생해서

조심스럽고, 면적이 넓은 렌즈는 용제가 렌즈알을

닦아내기전에 말라버리므로 그만큼 얼룩을 남기지 않고

닦아내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클리닝이 완료된 Canon 50mm F0.95렌즈의  모습입니다.


이 렌즈는 개체마다 결과물 차이가 꽤 많고

스펙상 기념비적인 렌즈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개체가 좋은건지 결과물이 상당해서 놀랐습니다.

이정도면 생긴 것만 빼면 녹티급이라고 봐도...ㄷㄷㄷ





원래 프리뷰 식으로 짧막한 디지털 리뷰를 시작했으나

시간이 없어 결과물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에는 무보정 원본을 첨부하기로 했습니다.


맨 마지막 사진은 F1.4, 나머지는 F 0.95 최대개방입니다.

큰 대물렌즈는 역광, 사광에서는 아무래도 후드같은 것을

사용하는 편이 좋을 것 같지만 순광에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듯합니다.


개성과 화질을 고루 갖춘, 캐논이 자랑할만한 렌즈입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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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누리 2019.04.30 17: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Dream Lens'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
    이 렌즈가 상태만 좋다면 가슴이 "쿵" 할거라구요.
    맞는 말씀인거 같습니다!!!
    근데 ' 담치와 키조개의 차이' 차이는 ^-^*
    담백한 히스토리 잘보고 갑니다...





Nikon S3 / Zeiss-Opton Biogon 35mm F2.8 / Kodak EB100



서초동, 서울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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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ica Summicron 35mm F2 1st (6군 8매 / 8 elements)에 이은 작업일지는 바로 Summicron 35mm F2 eye 버젼입니다. 35크론 1세대 중 M3에 별도 파인더 없이 바로 결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6군8매 아이버젼은 무게와 부피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1세대 35크론을 즐겨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워낙 올라버린 non-eye 버젼의 인기 덕분에 덩달아 가격이 많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물론 광학구조, 렌즈군의 구성 모두 똑같고 내부 부품의 배열도 동일하기 때문에 두 렌즈는 완벽하게 동일한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물론 묘사가 가끔 다르기도 한데 이는 단순한 개체의 차이로 아이-8매 동일한 렌즈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Summicron 35mm F2 1st (6군 8매 / 8 elements)와 Eye 버젼.

코팅 색깔이 달라보이는데, 잘 봐주세요 마지막에 반전이 있습니다. ㅋ





광학계의 탈거를 위해 앞부분부터 분해합니다.

독특하게 네임링과 조임링이 별도의 부품으로 존재합니다.





각 렌즈면을 체크하면서 작업을 어떤 순서로 진행할지 생각해봅니다.

다행히 큰 스크래치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법 입자감이 굵은 헤이즈가 보입니다.

보통 엷은 헤이즈는 쉬이 닦이는데 비해

오랫동안 방치되어 점상으로 헤이즈가 발달해버리면

코팅을 부식시키거나 고착되어버리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렌즈체크를 마치고 렌즈군을 탈거합니다.

먼저 헬리코이드와 부품 등을 살펴봅니다.


있어야할 곳에서 넘쳐 올라온 듯한 그리스가 심상치 않습니다. ㄷㄷ





렌즈군은 헬리코이드에서 위와같이 분해됩니다.

조임링의 형태, 방식 모두 8매와 동일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긴장하고 렌즈몸통을 분해하기 시작합니다.

드라이버나 게눈의 각도를 잘못 맞추거나

꽉 조여진 링을 풀 때 힘조절에 실패하면

링은 물론 렌즈 알에 상처를 줄수도 있습니다.


위험이 있는 부분은 손가락으로 해당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보호한 상태에서 작업합니다.

불상사를 막을 수 있으나 불상사가 손으로 옵...





조리개링을 끊어주는 스프링이 튀어나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잘못하면 순식간에 사라져버리죠.





쇠구슬은 반대편에 잘 있습니다.

그 아래로 유전처럼 가득한 그리스가 보이네요.

필요이상으로 친 그리스가 사실 더 위험합니다;;





1, 2, 3군의 렌즈를 분리합니다.





이렇게 2, 3군이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후옥도 분해해 냅니다.





자 모두 분해하였습니다...그런데 왠지 희뿌연듯한

eye의 상태가 마음에 안드네요.





아이도 분해합니다. (이 문장 왠지 무섭..)

역시 대충 닦은 듯한 클리닝 자국이 남아있네요.

차라리 이렇게 대충 닦은 편이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열심히 빡빡 '잘못' 닦다보면 표면에

스크래치가 한가득 남기 때문에

자가로 작업하시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작업대에 가득찬 모습입니다.

이제 마음에 드네요 ㅋ





먼저 M3용 goggle부터 가볍게 클리닝.





조리개날도 하나하나 닦아냅니다. 살살 녹이 올라오고 있었네요.




렌즈의 클리닝입니다. 다행히 일부 마크는

함께 사라졌습니다. 기름성분이 남은 붓, 면봉 등으로

쓸어내는 순간 마크가 남습니다.


요 렌즈는 과도한 기름으로 여기저기

기름층이 번져있었습니다.


융이나 클리닝용 제품은 새로 뜯은 것을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대물렌즈라 하더라도 가방에 넣어놨던 융같은걸로

닦는 순간 그걸로 돌이킬수 없는 상처들이 생기곤 합니다.





아까 위에서 말씀드린 것 기억나시나요?

아이버젼의 본 작업 렌즈의 코팅이 블루-퍼플이었는데

지금 보니 후기형과 같은 주황빛으로 바뀌었습니다.


다시 위로 가서 사진을 보시면 블루-코팅으로 보이는 렌즈의

내부표면이 고르지 않은 것이 보이실 겁니다.


렌즈표면에 기름층이 올라가면 물 위에 기름이 뜬 것처럼

반사되는 색깔을 왜곡시키게 되는데 이와 같은 원리로

블루 코팅으로 보였던 렌즈가 원래의 주황빛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부 시리얼에서 블루코팅과 주황색 코팅이 혼재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실은 이렇게 코팅면의 유막 반사로 인해

달라보이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점상으로 발전한 헤이즈는 위험합니다.

이상태로 오래가면 코팅에 고착되고

닦이지 않는 점 형태의 마크로 남게 됩니다.


다행히 이번 케이스는 고착 전이라 말끔하게 닦였습니다.

 




 이제 후옥으로 갑니다. 8군-8번째 렌즈 알의 클리닝입니다.


보시다시피 6군8매 계열은 대물, 대안 렌즈가 상당히 두껍습니다.

덕분에 렌즈알의 곡률이 크지 않고 입사한 광선이 거의 

동일한 각도로 나오기며 거의 완벽한 대칭 설계로

화상이 균일하고 배경의 흐림도 안정적입니다. 


6군8매 특유의 공간감이라 불리우는 것도 바로 이런 설계가

큰 요소로 작용합니다. 고른 배경흐림과 f2의 밝은 조리개

덕분에 35mm의 광각에서도 50mm와 같은 배경흐림으로

초점부와 배경을 분리해냅니다.





클리닝을 마친 모습.





이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제자리로 갈 시간이네요.





렌즈의 오버홀이 완료되었습니다.





LEICA M3 / Summicron 35mm F2 1st with eye.


무게와 부피 때문에 non-eye의 인기만큼은 아니지만 

뛰어난 M3의 시차보정기구를 활용해 완벽을 기하고 싶었던

라이카의 철학이 느껴지는 정밀광학기기다운 모습이 멋집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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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누리 2019.04.20 09: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연타석 8매의 리포팅이네요.
    초기 코팅 라이카렌즈는 렌즈 상태나 코팅 상태에 따라 성능이 천차만별이라
    좋은 개체를 만나기가 참 힘든거 같습니다...
    근데 작업하시면서 사진찍으시고 순서대로 상황에 맞게
    사진을 배치하시는 것도 참 힘드시겠어요.
    수고하셨구요, 오늘도 잘보고 갑니다!!!

    • goliathus 2019.04.20 11: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헐 본문이 날아갔네요 사진만 올려놓고 임시저장했는데 본문이 저장안되었네요ㅋㅋ 곧 보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2019.05.05 19:5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goliathus 2019.05.08 10: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몇번 수술용장갑을 사용해보았는데 의외로 미끄럽고 손끝의 느낌이 잘 전해지지 않아서 렌즈가 미끌어질 위험이 컸습니다. 말씀하신 소재의 장갑은 최대한 얇고 그립감?이 좋은가요? 참고로 저도 엄청나가 예민한 타입이라 촬영을 위해 렌즈를 잡고 세팅 전에는 전용의 티슈로 손을 닿지 않게 한 상태에서 테두리까지 모두 닦아내고 있습니다. ^^

  3. 2019.05.23 10: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goliathus 2019.05.23 13: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녕하세요, 문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사진으로 상태를 좀 보고 싶습니다, 정확한 것은 최종적으로 닦아봐야 알 수 있지만 먼지인지 기포인지 사전에 체크해서 알 수 있으면 시간과 비용을 아끼실 수 있으셔서서요~ goliath09@naver.com으로 사진과 연락처 부탁드리겠습니다!

  4. 산상 2019.10.03 22:4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문의좀 드려도 될런지요.
    8매 아이버전에서 아이를 빼내고 일반 버전처럼 개조해서 사용이 가능한가요?!
    이베이에 보니 개조용 마운트가 판매되고 있는데. 가능하니까 판매하고 있는건가 의문이 들더군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goliathus 2019.10.04 03: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녕하세요, 문의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버젼의 6군8매는 아이가 달려있는 마운트 부위 뿐 아니라 본체에 내장된 헬리코이드 포커싱캠의 두께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저 제품을 사용하셔도 이중상은 맞지 않습니다. 이것은 아이의 기능이 플렌지백과 관련되어있지 않고 50mm 화각을 35mm로 배율변환해주면서 생기는 거리계의 오차를 보정해주기 때문입니다.

      저 제품을 사용하시면 바디에서 50->35 프레임 라인이 뜨는 것, 아이를 갈아낸 것 보다 깨끗한 외관을 갖게 된다는 이점은 있으나 이중상의 변화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