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라이카 렌즈만 주로 작업이 들어와서 의기소침해져있는 가운데(ㄷㄷ) 요근래는 다시 짜이스와 니콘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라이카를 전부 다 써보고 니콘, 짜이스로 멀티를 하시거나 넘어오시는 분들이 계신데 장점은 역시 라이카와 다른 맛과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이라고 하십니다. 일부 라이카 매니아들은 몇몇 렌즈들을 써보기 위해 Contax RF 바디나 Nikon RF 바디들을 들이기도 하시는데, Carl Zeiss Sonnar 50mm F1.5와 함께 가장 써보고 싶어하는 렌즈가 바로 이 동독제 전전형 무코팅 Biogon 3.5cm F2.8 렌즈입니다. 해상력이 정말 무시무시한 렌즈이고 이미 출시년도 자체가 1936년이니 짜이스의 광학설계능력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전전형 무코팅 비오..
연이어 올라가는 작업일지는 CY 마운트의 Contax Distagon T * 18mm F4 AEG 입니다. 1972년 콘타렉스 시리즈의 실패를 마지막으로 카메라 생산을 중단한 칼 짜이스는 뛰어난 자사의 렌즈를 공급하기 위한 파트너를 찾던 중, 일본의 1974년 Yashica와 제휴하여 Contax RTS 를 발매하게 됩니다. 이를 시작으로 Contax 브랜드는 부활하게 되고 콘탁스 아리아, Contax S2 등 수많은 명기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CY 렌즈는 MMJ, MMG, AEJ, AEG 등으로 구분하는 것을 들어보셨을텐데요, 우선 MM(최소조리개 녹색), AE(조리개 표기 전체 흰색)은 각각 멀티모드 / 조리개우선의 약자로 MM의 경우 A, S, P, M 네가지 모드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가장 비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