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0-D를 위한 가죽케이스를 충무로 반도카메라에서 찾아왔습니다. 아마 두달쯤 지난 것 같은데 카메라와 함께 신청했던 케이스가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Arte di mano는 국내 가죽공방 중 가장 퀄리티 있는 작업물을 제작하고 있는 JnK의 럭셔리 브랜드로 최근 라이카와의 협업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품을 주문 후 기다려야하는 시간도 꽤 걸리지만 가죽케이스를 끼워보고 한치의 벌어짐도 없는 치밀함에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상당합니다.  

  

  특히 직접고른 컬러의 매칭이라 그런지 정말 마음에 쏙 드는데요 이정도 퀄리티면 Nikon SP용 케이스를 한번 제작해보는 것도 의미있겠다는 급뽐뿌에 휩쌓이고 말았습니다.




케이스를 열면 'Arte di mano'라는 글자가 적힌 더스트백이

나타납니다. JnK의 브랜드 이미지가 워낙 뛰어나 케이스 내피와

같은 조임끈 컬러와 폰트를 보고 주문한 컬러에 맞추는 것인가 했는데

김세준님께서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자주 사용하시는 컬러였습니다.

아마도 개인적으로 좋아하시는 컬러가 아닌가 짐작해봅니다.





  잠깐 JnK의 아르떼 디마노 브랜드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저도 사실 JnK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의미가 궁금했었는데요, 'Arte di mano'란 손의 예술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JnK 가죽공방의 가장 상위클래스 브랜드라고 합니다.


  오랜 시간 축적된 가공기술과 최고의 가죽을 사용하여 제작되는 제품으로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라이카와의 협업을 통해 점점 세계시장에서의 입지까지 굳히고 있는 자랑스러운 국내 브랜드입니다. 세부사진에서 설명드리겠지만 이렇게 완성도가 뛰어난 케이스는 정품케이스를 포함한 여타 커스텀 케이스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와 이거 진짜 케이스 하나 써보고 왕팬 되겠어요 ㄷㄷㄷ





케이스를 열면 품질보증서가 고급스러운 봉투 안에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케이스의 아름다운 자태.

내부 컬러는 고민없이 청록색으로 골랐습니다.

외피는 블랙, 카메라보다 튀는 케이스 컬러는 좋아하지

않아서입니다. 포인트는 스트랩으로 충분하다랄까요? ㅎㅎ


물론 카메라를 감싸는 스킨이라면 이야기가 달리지만요.




한땀 한땀 완벽하게 마감된 하면의 모습.



케이스에 자석을 이용하여 하판의 메모리와 베터리 교체 도어가

별도의 잠금장치 없이 닫힐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금속하판의 고무실링을 이용한 방진방적 효과는 기대할 수 없지만

한번 써보면 그 편리함에 고개를 주억거리게 됩니다.



이 부분이 바로 가장 감동적인 부분입니다.


케이스의 구조 상 루이지케이스를 비롯한 시중의

많은 가죽케이스들이 이 연결부의 단차가 심하거나 중간을

가로지르는 스티치로 일체감을 떨어뜨리는데 반해 

JnK 아르떼 디마노의 케이스는 이 부분이 그냥 한판의 가죽처럼 느껴집니다.


가죽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부분이었는데

보란 듯이 깔끔하게 작업이 되어있네요.




드디어 시착을 해봅니다. 아 얼마나 잘 맞을런지...

본래 하판을 벗기고 나사를 조여 줄 동전을 준비합니다.




가죽이 무슨 스티커도 아닌데 와, 쫀쫀하게 바디를 착하고

감싸 안습니다. 단차나 일부 넓은 평면부가 뜨는 현상도 없이..

그냥 이빨에 엿 달라붙 듯 달라 붙어버렸어요.


이래서 JnK JnK 하는구나 몸소 체험하였습니다. ㄷㄷㄷ




뒷면의 모습. 케이스를 씌우고 나니 이제야 M10-D의 높이가

필름 라이카 보다 약간 껑충한게 느껴집니다.




작동 및 wi-fi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창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후면 다이얼 부분은 약간 틈이 좁아 조작에 힘이 들어가지만

그렇다고 구멍이 더 큰 것을 우리같은 사람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Leica M10-D / SUMMILUX-M 35mm f1.4 ASPHERICAL AA


케이스를 씌운 정면의 모습입니다. 육중한 모습의 

SUMMILUX-M 35mm f1.4 ASPHERICAL

렌즈를  커버해주네요.


참, 가죽의 재질이나 느낌에 대해서는 언급을 못했는데

사실 말이 필요가 없어서...ㄷㄷㄷ 가죽의 촉감이

정말 대단합니다. 케이스를 이렇게 이쁘게 만들어

놓으면 어찌 험하게 쓰라고 ㅜㅜ


보기만 해도 좋고, 만지면 더 좋은(...?)

Arte di mano 라이카 M 케이스.


평생 쓸 바디를 가지고 계시다면 최고의

퀄리티로 만들어진 커스텀 케이스 하나

입혀줄만 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Nikon SP / S3용 디자인 한번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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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ns01 2019.09.04 20: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싼 만큼 품질이 참 괜찮죠.
    다만 말씀하신대로 워낙 핏하게 제작되다 보니 탈착이 영 쉽지가 않아 필름 바디의 경우 필름을 교체하기가 매우 번거로워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더라구요 ㅠ,ㅠ
    가죽 케이스는 쓰다 보면 늘어난다는데, 여기 가죽은 몇년을 써도 처음이랑 거의 달라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필름 교체가 힘들어요.. 하하;;;

    • goliathus 2019.09.05 10: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녕하세요, 그렇군요 저도 벗길 때는 좀 힘이 들어가서 나중에 가죽이 늘어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그럴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

  2. 찌개집알바생 2019.09.06 17: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필름 쓰고 있는데 항상 고민이 많아요. 너무 꽉 맞다 보니까..ㅠㅠ 그래서 그냥 막 다룰 수 있는 케이스를 끼우고 있는뎁..또 뽐뿌오네요!
    케이스도 케이스인데, 카메라 상태가 정말 너어무우 깨끗하네요!

    • goliathus 2019.09.07 10: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막다루기 좋은건 역시 오리지널 케이스죠, 세월의 흔적도 있고 적당히 늘어나서 넉넉하구요...^^ 카메라가 깨끗한건....신품깐 호구라서 그렇...ㅠㅠ

  3. [Photo-Nomad] 2019.09.09 12: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두매 ㄷㄷ




  카메라에 스트랩을 새로 구매해서 달아준다는 것은 무척 특별한 일입니다. 보통은 집에 굴러다니던 것을 쓰거나 하는데 경험상 이런 경우 보통 카메라를 들여왔을 때부터 오래 쓰게 될지 안될지 확신이 서지 않았을 때가 많습니다. 

  카메라에 뭘 꾸미거나 하는 것을 별로 안좋아하는 저는 소프트버튼에도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데, 카메라보다 튀거나 그곳에 눈길이 가면 왠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뭐 아무튼 잘 못꾸며서 그런 것도 있는 거 같습니다. ㅎㅎ 스트랩은 조금 이야기가 다른데, 유일하게 멋을 부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그러나 튀지 않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이게 무슨 소린지? ㅋ 암튼 눈에 크게 띄지않으면서 중후한 느낌에 손에 착착 감기는 그런 딱 하나의 스트랩이 있는데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2008년 구입 당시의 SP와 S3, S3는 어떻게 구했는지 당췌 생각이 나질않아;;



  Nikon SP 2005를 2008년에 구입하고 처음에는 ACAM-280 Blue 스트랩을 사용했었는데, 매우 훌륭한 스트랩이었습니다. 튼튼하고 좀 두껍고 질긴 느낌이죠. 그런데 회현지하상가의 Artisan & Artist 매장에 갔다가 개인적으로 스트랩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하는 스트랩을 만나고 맙니다. 당시 판매하시던 사장님께서 '이런 스트랩은 보기 드물다며 뒷면이 살색이라 야한 스트랩'이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아직도 귓가에 맴도네요 ㄷㄷ 위의 사진이 ACAM-280과 ACAM-262가 같이 있는 사진입니다. ACAM-280 블루 스트랩은 새로 샀을 땐 블루 컬러가 밝았다가 쓰면 쓸수록 청록->갈색->블랙;;; 이 되가는게 참 아쉬웠습니다. 사진에서도 거의 남색 가까운 컬러가 되어있네요.





  10년이 지난 오늘, 오리지널 S3 Olympic에 달아줄 스트랩을 새로 구입하였습니다. 말씀드린 Artisan & Artist 사의 ACAM-262 스트랩입니다. 박스를 열면 아....속이 비치는 검고 얇은 천 속에 살색 스트랩이...흠흠. 고이 담겨 있습니다. 특유의 가죽처리제 향기가 살짝 올라오는데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요즘에는 스트랩 종류가 굉장히 많아졌지만 당시에는 아티산&아티스트, 럭스케이스 등을 많이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빨간 스티치가 들어간 럭스케이스 스트랩도 무지 이뻤죠. 아, 두껍고 투박했던 아르누보도 생각납니다. 






 스트랩은 일단 무지 얇습니다. 말 엉덩이가죽을 무두질해서 만든 '코르도반' 소재라 광택이 아름답고 매우 얇으며 질긴 장점이 있습니다. 무겁고 조이는 걸 싫어하는 저로써는 이걸 달고 있으면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한번 손에 감으면 다른 스트랩은 무지 투박하게 느껴지실 거에요. 바르낙 초기형 블랙의 은사 각인을 떠오르게 만드는 저 아름다운 은색의 각인은 오래지 않아 지워져 버립니다;;;






  얇은 만큼 당연히 가벼운 무게를 가집니다. 경쾌한 느낌이고 손에 감아도 당기지 않아 촬영할 때 너무 편해요. ㅎㅎ






   가죽은 오래 사용하면 에이징이 되는데 보시는 것처럼 10년을 꾸준히 사용하면 이렇게 변색 됩니다. 부드러움은 그대로이고 손에 점점 더 감기는 맛이 좋아집니다. 코르도반 가죽이라 얇아도 질겨 내구도는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사실 블랙-브라운 컬러의 스트랩을 동경하게 된 것은 이 스타일이 오래도록 클래식하고 가장 기본적인 매칭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진의 오른쪽은 독일제 빈티지 가죽 스트랩입니다. S3에 달려온 스트랩인데, 튼튼하고 금속의 마감과 사용방법을 알고나면 굉장히 신경 쓴 스트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금속 부품이 많이 사용되어 눈물을 머금고 떼어놓았지만 둥글게 말려진 상태를 유지하는 것만 보아도 착용감이 기대될 정도이죠.






  탈착방식은 사진과 같습니다. 나사를 풀고 레버를 누르면 들어가고 고리에 건 후 나사를 다시 조이면 레버가 움직이지 않고 고정됩니다. 




  두 스트랩의 비교, 카메라의 보호를 위한 A&A의 디자인도  역시 기능에 충실한 올드 스트랩이 멋드러집니다. 황동을 마구 드러내고 싶은 카메라에 저걸 달아줘야겠네요 후후.






  애장하고 있는 스트랩들입니다. 위로부터 포클 '한지영'님께 구입했던 베지터블 스트랩..이거 이름 기억이 나질 않네요, 정말 좋은 스트랩인데..일본에서 만들어진 제품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아래는 독일제 빈티지 스트랩, 그 밑의 살색은 라이카를 오랫동안 사용해오신 선배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으로 뒷면은 흰색, 옆면은 붉은색의 왁스로 처리 되어 아름다운 스트랩입니다. 손에 감기는 맛도 상당하죠, 가장 아래는 Leica À LA CARTE Carrying strap 14469 스트랩입니다, Nikon S2 같은 크롬 바디에 달아주면 경쾌한 매칭을 보여주는 스트랩입니다. 뒷면의 블랙 스웨이드 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데 그래도 얇고 부드러운 느낌이 놀라운 스트랩입니다. 





  Nikon S3 Olympic에 새로운 스트랩을 달아주었습니다. 이렇게 또 10년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래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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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일 2019.09.22 16: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스트랩!! 좋은 스트랩 오래쓸 것 하나 고민중입니다 ㅎㅎ



  새해를 맞아 블로그 메뉴를 일부 개편하였습니다.  INFO란을 Lens, Body, Accessory란으로 세분화하고 기존의 글들을 찾기 쉽도록 분산시켰습니다. 사실 이런 결정을 하게만든 궁극의 아이템이 수중에 들어왔으니 바로 오늘 소개할 Nippon Kogaku 3.5cm Mini-finder 입니다. 

  1956년에 발매되었으며 1964년까지 카달로그에 등장했던 이 파인더는 Nikon S2를 위해 제작된 파인더로 무게가 10g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가볍고 작습니다. 매우 적은 숫자가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 파인더는 형태와 크기로 인해 주로 콜렉터들의 손에 들어가버리지만, 휴대성과 실용성을 겸비하여 실제로 사용하기에도 무척 편리한 아이템입니다.


Nikon S3 / Nikon 3.5cm Mini-finder


   Nikon 3.5cm Mini-finder는 핫슈에 장착하면 사진과 같이 바디에 납작하게 엎드린 듯한 형태가 되어 일반 파인더에 비해 시차가 줄어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작은 크기로 인해 에버레디 케이스에 파인더를 장착한채로 수납이 가능합니다. Nikon S3바디는 35mm 화각을 지원하여 별도의 파인더가 필요 없지만 현재 Nikon S2 바디가 수중에 없는 관계로 대신 사용하였습니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 달아놓고 잊어버릴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파인더의 세부사진입니다. 접사배율이 높아져 촬영배경의 스크래치들이 부각되었네요, 아마도 지금까지 올린 이큅 사진 중 가장 작은 아이템이 아닐런지...파인더 창의 크기는 정말 새끼손톱만 합니다. 뒷편의 접안부는 마치 바늘구멍 같이 느껴집니다. 핫슈 장착부에 시리얼 넘버가 새겨진 버젼도 일부 존재한다고 합니다. 또한 당시 일본 국내의 군소업체에서 이를 카피해 만든 버젼도 몇 종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Nikon SP 2005에 올려놓은 사진입니다. 아무래도 크롬바디에 비해 블랙에서 확실히 좋은 매칭을 보여줍니다. 아래는 Nikon 28mm 파인더와 Voigtlander 21/25mm 파인더와의 크기 비교입니다. 저 작은 Nippon Kogaku 각인은 볼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Nikon S3에 장착한 상부 사진도 함께 첨부합니다. 그리고 실제 파인더를 통해 본 화면은 아래의 사진과 같습니다.





  작은 파인더에 맺히는 상은 기대와 달리 매우 맑고 투명합니다. 니콘의 파인더는 컨디션이 좋은 경우 현행 보익틀란더 파인더에 급에 맞먹는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이 파인더도 작은 크기에 비해 깨끗한 화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소유하는 재미보다 사용하는 재미가 훨씬 큰 물건임에 틀림없네요, Nikon S 블랙 바디에 물려놓으면 참 이쁠 것 같은데...언젠간...ㅎㅎㅎ 그동안 한번도 실제 이 파인더가 수중에 들어오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습니다. 이 파인더는 페이스북의 필름 카메라 그룹인 Shoot-Film의 운영자이자 라이카와 콘탁스에 대해 해박한 식견을 가지고 계신 겨울심장님께서 보내주신 물건으로 이자리를 빌어 큰 감사의 뜻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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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yungwookann 2018.01.07 17:3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Rangefiiner바디의 묘미가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주는 악세서리들에 있는데요ㅎㅎ 요 3.5cm 미니 파인더의 존재는 오늘 첨 알았습니다ㅎㅎ 블랙바디에 올라탄 모습은 정말 이쁘네요..퀵 조닝포커싱에도 매우 유용할 듯...콜렉터스 뷰파인더 축하드립니다 ^^

    • goliathus 2018.01.09 15: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감사합니다, 정말 그러고보니 여러가지 모양의 파인더라던지...접사키트 같은 부분들은 SLR 카메라에서 볼 수 없는 시스템이네요! 역시 전체를 보시는 통찰력에서 깊은 내공(=덕력)이 느껴지십니다! ^^

  2. [Photo-Nomad] 2018.01.08 13: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아 너무 부럽습니다. 역시 한 우물을 파다보면 산신령님이 나타나서 기특하다고 이렇게 미니도끼도 던져주고 가는군요. 축하드립니다!

    • goliathus 2018.01.09 15: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35.8 후드도 따로 구하기엔 미친 가격이긴 하지만 아아 미니파인더를 보내주실 줄은 정말 몰랐어요ㅋㅋ 피요님도 구르카 나이프 받으신걸로 들었...산신령님 만만세!!

  3. yeban 2018.01.13 19: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작고 앙증 맞은게 너무 예쁘네요~^^
    위로 안 높아서 실사용시 무척 편할듯 해요👍👍

  4. byungwookann 2018.02.02 14: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혹시나 싶어 이베이에 saved list로 걸어놨더니, 3.5cm 미니파인더 2개가 떴습니다. :)) 가격이 뷰파인더 치고는 안드로메다 급이네요 ㅎㅎ 보다가 S2 블랙다이얼도 찾아보니 의외로 저렴?!ㅎㅎ한 가격에 올라와 있습니다. SP와 S3, Nikon F 시리얼 64xx 블랙다디들을 늘 흐믓하게 바라보고 있었는데, 이 미니파인더가 올라탄 S2가 눈에 아른거립니다ㅋㅋ 아아 이 유혹의 손길을...ㅋㅋㅋ



계속 미루어 왔던 포스팅을 하고 이번주를 맞아야 하겠기에 조금만 무리하고 자야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엔 Nikon SP용 Close up kit를 사용, W-Nikkor 3.5cm F1.8렌즈의 최단거리를 좁혀보는 방법입니다. 핫슈에 장착되는 EYE는 원래 Internal Mount용 렌즈 사용시만 완벽하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External Mount용 렌즈를 마운트하고 EYE를 붙이면 핫슈의 약 2/3까지 밖에 장착되지 않죠, 처음엔 수리실에 맡겨서 걸리는 부분을 깎아내볼까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촬영해본 결과 EYE가 완벽하게 장착되지 않아도 초점문제는 크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상초점과 비교해본 결과 External Mount 렌즈 장착시엔 초점을 맞춘 후 약 2cm 정도 몸을 앞으로 움직이면 정확하게 초점이 맞아 들어갑니다.



Without the attachment / 90cm(Closest)

With the attachment / 90cm(Infinite)

With the attachment / 30cm(Closest)




1. Without the attachment / 90cm (Closest focus, F1.8)

일반적인 상황의 W-Nikkor 3.5cm F1.8의 최대근접사진입니다. 아름다운 배경처리로 워낙 유명한 렌즈라 이대로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빛망울이 약간 더 컸으면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SLR에서는 초점거리가 더 가깝기 때문에 단지 다가가는 것만으로빛망울을 키울 수 있지만 RF는 그렇지 못합니다.


2. With the attachment / 90cm(Infinite focus, F1.8))

자 이제 접사키트를 장착합니다. 이 상태에서 거리계를 무한대에 놓으면 실 촬영거리는 90cm가 됩니다. 하지만 접사키트에 의해 좀 더 피사체가 크게 담깁니다. 더불어 빛망울도 더욱 커졌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포트레이트 촬영시 추가되는 장점이 있는데 접사키트를 끼우게 되면 앞의 Close up filter 때문에 완전 개방시 수차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게 소프트필터와 유사한 효과를 내면서 피부톤이 부드러워지는 결과를 줍니다.


3. With the attachment / 30cm(Close focus, F1.8))

이제 최대로 근접한 30cm 입니다. 빛망울도 거리에 반비례해서 커지고 광각렌즈 특유의 디스토션도 생겼습니다. 이 정도면 90cm를 최단거리로 하는 50mm 표준렌즈보다 약간 더 피사체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작례를 덧붙여 간단한 포스팅 하나가 끝났네요, 사실 저 3장 모두 갤러리에 포스팅하려고 아껴놓았던 사진인데 마땅한 샘플이 없어 이렇게 리뷰&스터디란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중복 포스팅 해도 이해해주시길 ㅋㅋ) Close up kit 장착이란게 좀 번거롭기도 하긴 하지만 이렇게 결과물을 보면 참 뿌듯합니다. 뭐 생각해보면 요즘같은 디지털카메라의 홍수속에서  필름사진 찍는다는거 자체도 고행이니, 이정도 거추장스러움이 뭐 대수냐 싶기도 합니다. 이런 흥미가득하고 오덕스러운 내용은 RFF에도 올려야 할텐데...영어실력도 그렇고 귀차니즘도 그렇고 해서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요 ㅜㅜ ㅋㅋ

아, 그리고 43mm의 필터지름을 갖는 렌즈라면 대부분 이 접사키트를 달아 쓸 수 있습니다. W-Nikkor C 2.1cm F4, W-Nikkor C 2.8cm F3.5 렌즈도 가능하고 W-Nikkor 3.5cm F2.5 역시 가능하겠죠, CV의 SC 렌즈들은 필터링의 두께 때문에 접사필터 장착이 아예 되지 않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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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ufeelcama 2014.03.13 13: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접사 킷은 정녕 구하기 힘든 거겠죠...? ㅜㅠ
    자꾸 지름신만 왔다갔다 ㅎㅎ

  2. byungwookann 2017.12.13 16: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SP용 오리지널 접사 킷을 드디어 구했습니다^^ 참으로 레어 악세서리...이런 '흥미가득하고 오덕스러운' 포스팅 덕분에 크나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역시 5cm/1.4 보다는 3.5cm/1.8에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

    • goliathus 2017.12.20 23: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녕하세요, 축하드립니다^^ 저도 아직 가지고 있어요 35.8에서 이미지가 무척 특이하죠~ 좋은 사진 많이 찍으세요!

  3. 2018.01.09 13: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4. 이태영 2018.02.02 22: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아.. 이거 작례가 너무 염장샷이네요 ㄷ ㄷ ㄷ



오늘 소개해 드릴 물건은 뜻밖의 선물로 받게된 아이템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별이바다님을 만나뵙게 되어서 그동안 빌려주셨던 물건들도 돌려드릴겸 선릉역으로 나갔는데, 이런걸 주셨습니다. ㅠㅠ 바로 니콘 오리지널 필름카세트입니다. 예전에는 감은 필름을 주로 썼다하는데 그럴 때 쓰는 물건이 바로 이 녀석입니다.

구글링을 해보니 이 카세트의 종류도 몇가지 되는 듯 싶네요. Outer shell에 Nikon 글씨가 적힌 것도 있구요, 제가 받은 것과 같이 표면에 요철처리가 되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요 Cassette들은 Nikon RF, Nikon F2 두 종류의 카메라에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첨부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윗부분의 버튼을 누르고 돌리면

inner shell이 돌면서 빠지고 spool을 꺼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필름을 끼워 감아주고 다시 조립하면 완성입니다. 당장이라도 해보고 싶지만 집에 롤필름이 없네요;;; 아래쪽에는 감도표시가 되어있고 다이얼을 돌려 감도표시를 할 수도 있습니다. 조그마한 물건임에도 만드는데 공은 꽤 들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범용 필름파트로네 대신 이녀석을 바디에 넣어두면 뭔가 포스가 굉장한데요, 아무래도 요철 처리된 outer shell 덕분인 듯 합니다.   

아....악세사리 쪽은 정말 끝장에야 가게 되는 곳이라 들었는데, 하나하나 접해보면서 그 재미에 푹 빠지게 되는 것 같네요;;;
아무튼 어제 오늘 이거 가지고 참 재미있게 놀고 있습니다. ㅋㅋ 다시한번 별이바다님께 감사드리며, 짧은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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