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홀릭.

이번 주 토요일은 신변정리를 좀 했습니다. 셔츠를 유독 좋아하는데 일단 입으면 좀 점잖아 보이고...숨은 살들과 몸매를 가릴 수 있는 남자의 쉴드같은 아이템이랄까요...ㅋㅋ (거꾸로 말하면 티셔츠가 안어울린다는 소리죠;;)
뭐 아무튼 셔츠를 다렸습니다. 널은지 하루된 셔츠를 다리미로 주름이 쭉쭉 펴면 기분이 참 좋죠. 셔츠를 구겨진 채로 너무 오래 말리면 정말 주름펴기가 힘들기 때문에 가급적 바로 다려야 해요 ㅋㅋ. 다리미는 무거운게 좋은데, 예전에 나오던 그런 다리미는 요새 안나오더라구요...통짜로 쇠로된, 묵직한 놈으로 다려야 슥슥 잘다려지는데 요즘 다리미들은 꼭 전자셔터 같은 느낌이랄까요? ㅋㅋ

아무튼 뭐든 손 많이 가고 묵직한 걸 좋아하는 버릇은 카메라에서 비롯된거라기 보다는 제가 가진 불편한 본능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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