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olta M-Rokkor 28mm F2.8는 1981년 Minolta CLE와 함께 발매된 렌즈로 라이카와 제휴하여 제작했던 1973년의 Leica CL / Leitz Minolta CL 와는 달리 미놀타가 독자적으로 제작, 전개한 제품입니다. 개발단계에서 이미 라이카와 계약이 해지된 상태로 미놀타 독자설계의 5군 7매의 렌즈구성으로 135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전반적으로 풍부한 색감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0.8m의 최단거리와 F2.8의 개방값으로 어느정도 배경흐림이 가능한 장점도 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렌즈 전면부 1, 2군에 헤이즈와 흰반점 모양의 자국이 광범위하게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문제는 1군과 2군의 모듈화 설계로 손상없이 1군과 2군을 분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전반적으로 약한 헤이즈가 발생해있는 상태였습니다.




네임링을 풀어내자 렌즈 모듈을 고정하는 나사가 보입니다.

한개는 부식이 많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나중에 재조립시 부식된 녹을 제거하고

방청제를 도포해 녹이 진행되지 않도록 합니다.




전옥이 분리되었습니다. 

이 개체는 다행히 모듈 내부 헤이즈와

흰 반점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 문제는 내부에 사용된 접착제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미놀타에서는 발매 후 이러한 결함이 있는 렌즈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였으나 증상이 오랜 뒤에

발현된 경우도 제법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도 나타나지 않은 렌즈라면 개선되었거나

문제가 없는 렌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광학부 분해를 위해 렌즈를 경통에서 빼냅니다.




분리된 초점경통부와 광학부의 모습으로

경통 표면에 얇은 유막이 보입니다.




헬리코이드를 분해합니다. 오래된 그리스는 깨끗하게

닦아내고 새 윤활유를 발라줍니다.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완벽하게 깨끗해진

헬리코이드를 보고 있노라면

콧노래가 흥얼거려질 법도한데.




렌즈 몸체를 모두 깨끗하게 소재합니다.

기름이 퍼진 곳은 닦아주고, 기름이 마른 곳은

포인트에만 살짝 그리스를 발라주면 됩니다.




헬리코이드를 분해하고 찍는 것을 또 까먹었네요..

여하튼 광학부는 총 5군 7매로 많은 유리가 사용된 렌즈입니다.




각각의 렌즈군을 체크합니다.

멀티코팅의 렌즈이지만 81년에 생산되었으므로 40년 가까이

세월이 쌓인 렌즈치고는 보관이 아주 잘된 케이스입니다.




클리닝작업이 진행된 렌즈군의 모습.

작은 렌즈인데도 렌즈의 마감이나 차광소재의

도포가 일제 렌즈답게 깔끔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조리개날의 정밀함도 매우 우수합니다.

날의 반사방지 코팅도 잘 유지되어있고

무엇보다 박막에 가까운 날의 두께가 정말 아름답네요.




클리닝이 마무리된 전옥부의 모습입니다. 

내부의 오염이 없어 완벽한 컨디션으로 돌아왔습니다.




전옥부의 조립을 먼저 끝낸 후 후옥의 클리닝을

마치면 비로소 작업이 완료됩니다.




초점경통부와 렌즈경통부를 결합하기 직전의 모습.




렌즈 조립을 마치고 초점 상태를 확인하면 비로소 작업이 완료됩니다.




LEICA M10-D / Minolta M-Rokkor 28mm F2.8




LEICA MP / Minolta M-Rokkor 28mm F2.8


실사해 본 결과 전성기에 접어들던 미놀타의

기술력을 느낄 수 있는 렌즈였습니다.


비교적 작은 사이즈와 풍부하게 올라오는 색재현력, 뛰어난 묘사와

경쾌한 조작감은 28화각에 최적화된 스냅용 렌즈로 훌륭했습니다.

특히 뒤집어서 장착 및 휴대할 수 있는 후드 역시 매력적입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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