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스트랩을 새로 구매해서 달아준다는 것은 무척 특별한 일입니다. 보통은 집에 굴러다니던 것을 쓰거나 하는데 경험상 이런 경우 보통 카메라를 들여왔을 때부터 오래 쓰게 될지 안될지 확신이 서지 않았을 때가 많습니다. 카메라에 뭘 꾸미거나 하는 것을 별로 안좋아하는 저는 소프트버튼에도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데, 카메라보다 튀거나 그곳에 눈길이 가면 왠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뭐 아무튼 잘 못꾸며서 그런 것도 있는 거 같습니다. ㅎㅎ 스트랩은 조금 이야기가 다른데, 유일하게 멋을 부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그러나 튀지 않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이게 무슨 소린지? ㅋ 암튼 눈에 크게 띄지않으면서 중후한 느낌에 손에 착착 감기는 그런 딱 하나의 스트랩이 있는데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
Nikon SP / Zeiss-Jena Sonnar 13.5cm F4 T / Kodak EB100 Expired, BW converted 여름 구름.미세먼지 사라지니 불볕더위가 ㄷㄷㄷ Click to Enlarge.
Nikon SP / Zeiss-Jena Biogon 35mm F2.8 T / Kodak E100G 귀신고래.선암동, 울산. T 코팅이 된 전전형 비오곤.컬러가 전후형과 달리 너무 튀지 않으면서 전전형 렌즈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매력적인. Click to Enlarge.
Nikon SP / Prominent Nokton 50mm F1.5 / Kodak E100G 광교호수공원, 하동. Click to Enlarge.
Nikon S3 Olympic / Nikkor-S 50mm F1.4 Olympic / Kodak EB100 Expired 아버지가 어렸을 때 비슷한 장면을 촬영해주신 적이 있는데왠지 그 사진의 오마쥬 같아서 마음에 드는 컷. Click to Enlarge.
Nikon S3 Olympic / Carl Zeiss Jena 5cm F1.5 T Alumiinum / Fuji Velvia 50 애들 데리고 놀이동산 가는 하드캐리에는 역시 가벼운 셋업의 알루미늄 경통의 조나.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라고 하면 카메라를 한대만 들고가라 등짝 맞을듯..ㅋㅋ 알루미늄 조나는 가벼운 만큼 충격에 많이 약해서 필터링이 멀쩡한 놈이 잘 없습니다;;; 그러나 이미지는 결코 가볍지 않은, 오히려 보케가 쐐기꼴로 흩어지는 전후형 옵톤 조나, 칼 짜이스 각인에 비해 반달형으로 좀 더 진중한 맛이 있습니다. Click to Enlarge.
Nikon S3 Olympic / Zeiss-Jena Biometar 35mm F2.8 / Fuji Velvia 50 비오메타 첫 롤, 영혼 듬뿍 ㄷㄷㄷ Click to Enlarge.
Nikon S3 Olympic / Olympic Nikkor-S 50mm F1.4 / Fuji Velvia 50 예배 후 만난 단비랑 지안이! Click to Enlarge.
Nikon SP / Zeiss Jena Orthometar 3.5cm F4.5 / Kodak E100G 학동, 거제. 무코팅 오르쏘메타의 아니면 아닌, 명확한 컬러가 좋다. 맑은 날이면 사각사각한 디테일을 조미료 하나 없이 담백한 컬러로담아내는가하다가도 조금이라도 날이 굳으면 영락없이 차가운 푸른 톤을 내비치고만다. 그날의 차가웠던 바람까지 느껴지는 듯 솔직하다. Click to Enlarge.
Nikon SP / Zeiss Jena Orthometar 3.5cm F4.5 / Kodak E100G Nikon SP / Zeiss Jena Orthometar 3.5cm F4.5 / Kodak E100G 서초동, 서울. Click to Enlarge.
새로운 바디를 수중에 넣게 되면 반드시 해주는 작업이 있습니다. 일종의 진수식이랄까...의식같은 것인데요, 바디 상태가 어느정도인지 파악도 할겸 기본적으로 파인더를 닦아주면서 정을 붙이기 시작합니다. 역시 제정신으로는 읽어내려가기 힘든 블로그죠? Nikon RF는 1950~1960년대에 생산되었기 때문에 사용되기 시작한지 50~60년은 지난 바디들이 대부분입니다. 중간에 오버홀이나 수리가 된 바디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바디들도 특유의 높은 신뢰도로 멀쩡하게 작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번의 Nikon S3 Olympic의 경우도 별다른 문제는 없었으나, 파인더 흐림 및 기타 청소작업을 위해 예외없이 커버를 열기로 했습니다. 생각보다 상태가 좋은 오리지널 블랙 페인트의 S3입니다. 이것은 1965년..
근 몇년간 받은 소포 중 가장 기다리기 힘들었던 국제우편이 도착했습니다. 사실 현자타임 올 것이 두려워서 막상 집에 택배가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집 앞 카페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가다듬다가 들어갔어요. ㄷㄷ 1964년 도쿄 올림픽을 위해 프레스용으로 2000대가 한정 제작되었다고 알려진 Nikon S3 올림픽 모델입니다. 실제로는 1965년에 발매되었고 도쿄올림픽을 위해 새로운 배치로 생산된 것은 1963년의 Nikon SP와 W-Nikkor 3.5cm F1.8 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맘때 새롭게 디자인 된 가우스 타입의 Nikkor-S 50mm F1.4의 명칭을 구분짓기 위해 추후 올림픽 니코르라고 부르게 되었고, 1965년 발매된 마지막 S3 Black이 이 렌즈와 함께 판매되면서 Nikon S..
Nikon SP / Prominent Nokton 50mm F1.5 / Kodak E100G 반포동, 서울. Click to Enlarge.
Nikon SP / Prominent Nokton 50mm F1.5 / Kodak Portra 160 공세동, 용인. Click to Enlarge.
Nikon SP / Prominent Nokton 50mm F1.5 / Kodak Portra 160 프로미넌트 녹턴이 가장 빛을 발하는 계절, 초여름. 공세동, 용인. Click to Enla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