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맞아 특별한 Summilux-M 50mm F1.4 V1를 소개합니다. 1세대 주미룩스 50mm F1.4는 1958년에서 1961년까지, 약 19,600개의 개체가 제작/판매되었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렌즈는 푸른색의 코팅을 가지고 있는 초기시리얼 중에서도 1958년 제작된 첫번째 배치 1,400개 중 하나인 상당히 귀한 시리얼에 속합니다. 외형은 거의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고 대물렌즈는 물론 대안렌즈까지 스크래치도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상태였는데요, 안타깝게도 강한 헤이즈로 인한 글로우와 화질저하가 심했습니다. 200만번 아래의 개체 중 특히 블루코팅에서 이정도의 헤이즈라면 코팅이 이미 유막에 잠식되어 제거가 불가능하거나 주의하지 않는 경우 클리닝 마크를 필연적으로 남기는 경우도 ..
이번에도 간단하게 포스팅하기 좋은 악세서리 리뷰를 포스팅합니다. 2004년 PMA에서 발표된 Cosina Voigtlander 28/35 minifinder는 작은 크기에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에서 대중적인 28mm와 35mm 화각을 함께 볼 수 있도록 제작된 파인더로 두가지의 브라이트라인이 근거리 시차보정 라인과 함께 내측 유리면에 에칭되어있습니다. 이 작은 파인더는 무려 5군 5매의 렌즈 구성으로 당시 발매가는 $150 정도였습니다. 결함으로 인해 더이상 생산되지 않는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내부부품 구성을 살펴보면 제작단가가 나오지 않아 단종을 시킨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성이 들어간 설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하튼 오래전 부터 구하기 힘들어진 아주 유용한 아이템중에 하나인데, 후면에 결합 / 접착되는..
Nikon S3 Olympic / Nikkor-S 50mm F1.4 Olympic / Kodak E100 아야진, 고성. Click to Enlarge.
안녕하세요, 거인광학 / goliathus입니다.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작업속도에 비해쌓여가는 택배박스를 보니 숨이 턱턱 막히네요 ㄷㄷ물량이 많아지면서 대기기간이 점점 늘어나고있어 당분간 접수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늘어났으나신경을 써주지 못해 워라밸 조절을 해야겠다는 생각은계속 하고 있었습니다만 장시간 앉아서 작업을하다보니 허리에도 무리가 많이 간 것 같기도하고시간을 쪼개 잠도 좀 자고 운동도 하면서쌓인 물량을 열심히 빼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상태 좋은 8매를 어디서이렇게들 발굴해내시는지 한참 조용하던8매가 다시 몰려들고 있네요 ㅎㅎㅎ 재접수 시기는 물량조절이 되는 시점공지를 통해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Fin-
1933년 Leitz Elmar 3.5cm F3.5 렌즈의 화각을 커버하기 위해 발매된 파인더 Weiso/Weisu는 작고 아름다운 외관 덕분에 Leica Barnack 시리즈 유저라면 한번쯤 소장하고 싶은 악세서리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서깊은 라이카의 레어 아이템들을 오마쥬하기 좋아하는 Cosina Voigtlander에서도 이 파인더를 개량하여 28미리 화각을 추가하고 길이를 짧게 재해석한 28/35 minifinder를 출시했었던 적이 있었을 정도로 실용적이고 유니크한 아이템입니다. 그러나 출시 후 거의 9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러 외관은 물론 광학계의 상태도 그리 좋지 않은 개체가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파인더의 전면부 분리가 어렵기 때문에 자칫 파손이 되거나 이미 끄트머리가 깨진 상태..
Nikon SP / W-Nikkor 2.8cm F3.5 / Kodak E100 A visitor from outer rim. 2020. 7. 작정천, 교동리, 울주군. Click to Enlarge.
Rolleiflex SL66SE / Rollei Distagon 50mm f4 HFT / Fuji Astia 100F 아야진, 고성. Click to Enlarge.
참으로 오랜만의 작업 포스팅입니다. 그동안 하드코어한 작업들도 꽤 있었는데 역시 차곡차곡 쌓아두었다가 짬이 날 때 다시 전해드리기로 하고...큰 작업도 몇개 연이어 끝났고 작업만 하다보니 숨이 턱 막히고 요즘은 코로나로 못 나가니 숨돌릴 겸 오늘 밤엔 손가락을 놀리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M-system 유저들이 반드시 거쳐갔거나 가장 많이 사용하는 렌즈 중 하나임에 틀림 없을, 하지만 그동안 번번히 포스팅 기회를 지나쳤던 렌즈, Summicron-M 35mm F2 ASPH (1997 발매, 국내기준 5세대, 현행전)입니다. 사각의 스크류식 후드와 11날의 조리개를 가진 현행버젼과 광학적으로 완전히 동일한 설계를 가진 5군 7매의 구성으로 조리개날은 8장입니다. 현행과는 각 렌즈군의 간격을 미세조정하여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