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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dy] Nikon S2 Chrome. (3) 2013.04.23
  2. [Body] Nikon SP 2005 Reissue. (6) 2013.01.18



오늘은 Nikon RF 중에서 국내에 보급이 그나마 많이 되어있는 Nikon S2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간단한 구조와 신뢰성 높은 메커니즘으로 찬사를 받았던 기종으로 몇가지 재미있는 사실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필카의 몰락(?)과 더불어 가격도 많이 떨어진 상태라 가성비는 정말 최고인데 레인지파인더 안써보신 분들도 한번 도전해 볼 만한 녀석이라고 생각 되는군요 : )

Nikon S2는 1953년 첫번째 시험용 카메라를 완성하는 것으로 그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당시 테스트기종은 오히려 Nikon S에 가까운 형태였고 그 후 18개월이 지나서야 비로소 지금의 것과 비슷한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니콘은 디자인적인 요소와 기계적인 부분들의 향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고 Nikon S 기종의 후속임에도 불구하고 그 형태와 부속은 완전히 다른 카메라로 태어나게 됩니다. 동일한 부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로는 마운트와 포커싱휠 밖에 남아있지 않았으니까요.

Nikon S에서 발전된 부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와인딩레버와 리와인딩레버 (리와인딩 노브 교체)
2. S시리즈의 특징이 된 1:1 등배파인더 장착
3. 향상된 레인지파인더 패치
4. 카메라백 분리를 위한 하판의 분리레버가 2개에서 1개로 변경
5. 1/500에서 1/1000으로 변경된 셔터스피드
6. 23oz에서 18oz로 가벼워진 무게
7. 손상이 심했던 가죽에서 레자(Leatherette plastic)로 변경
8. 하판에 있던 삼각대연결부가 바디로 옮겨짐
9. 24X32의 니콘포맷에서 비로소 24X36으로 변경

거의 새로 설계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Nikon S2는 1954년 드디어 세상이 나오게 됩니다. S2는 몇가지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Nikon S2 Chrome - 가장 일반적인모델
2. Nikon S2 Black Dial - 시안성을 위해 블랙다이얼에 흰색레터링, 필름압착판이 더 커지고 몇가지 부분의 개수
3. Nikon S2 Black Paint - 스페셜오더 및 니콘에서 직접 블랙페인트 모델을 제작함 (약 1,100대 제작)
4. Nikon S2E - 극소량만 제작된 모터드라이브 장착모델





자 그럼 이제 각 부분 및 기능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우선 전면부입니다. Nikon의 로고가 가장 먼저 들어오는데요, 초기의 디자인인 N자에 굴곡이 있는 형태입니다. Nikon F5의 50주년 기념모델에 바로 이 형태의 로고가 각인되어있죠.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더 클래식하고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왼쪽의 이중상합치창의 테두리 역시 둥글게 처리되어있습니다. 이 부분은 칼날와 같은 모양으로 디자인 되어 S2만의 특징입니다. 기능과 구조 뿐만 아니라 외관도 Contax에서 많이 탈피하려한 흔적이 보입니다.  

SP의 모던함도 좋지만 S2의 이런 클래식한 외관도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렌즈를 탈착한 모습입니다. 마운트는 Conatx iia의 구조와 동일한 베이요넷 방식입니다. 두가지 방식으로 렌즈가 마운트 되는데 크기가 큰 광각렌즈등은 내구성을 고려하여 저 구멍 바깥의 베이요넷에 마운트 됩니다. 반면 50mm와 같은 가볍고 작은 표준렌즈는 구멍 안쪽에 마운트 되고 Nikon의 'o' 아래쪽에 보이는 돌기에 의해 고정이 됩니다.

이러한 특징은 초점조절기구가 바디에 내장되어 일부 렌즈의 초점조절링을 생략할 수 있게 만들어 렌즈의 소형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단점이라면 저부분이 충격을 심하게 받으면 다른 렌즈들도 마운트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뭐 저도 몇번 떨어뜨렸지만 아직 잘 쓰고 있는걸 보면 상당히 견고하긴 합니다.





필름되감기크랭크 부분에는 스피드라이트의 X접점을 이용할 때 싱크속도 조절을 위한 다이얼이 있습니다. 사실 이부분은 현대식 스피드라이트를 연결해서 쓸 경우 전혀 건드릴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만약 스피드라이트를 사용한다면 우측에 보이는 핫슈에 스피드라이트를 꽂고 싱크코드를 파인더 옆부분의 싱크단자(위 사진의 파인더 옆부분)에 꽂으면 됩니다.
 
필름되감기크랭크 부분은 일본의 2차대전 패망 후 전쟁보상용으로 미군PX에 납품되었다는 <E.P>마크가 찍혀있는데 이 마크가 있는 S2는 좀 더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됩니다. 'Made in occupied Japan'이라는 각인 역시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됩니다. 





셔터스피드 다이얼은 상단과 하단, 2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60 이상의 고속은 상단의 다이얼을, 1/30 이하는 하단의 다이얼을 사용합니다. 단 하단을 사용할 때는 상단의 다이얼을 1/30에 맞춘 후 하단을 조절해야합니다. 또 1/1000에서는 다이얼이 약간 뜬 상태로 고정되는데 이것은 정상입니다. 셔터버튼의 빨간 점은 필름이 제대로  감기고 있나 확인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 A는 Advance의 약자로 촬영시 이 위치에 놓습니다. R은 Rewind의 약자로 촬영이 끝나면 필름을 리와인드합니다. 빨간점과 R을 잘 이용하면 다중노출이 가능합니다. 촬영후 빨간점의 위치를 기억하여 R에 놓고 한바퀴 돌아올 때까지 필름을 되감은 후 A로 복귀, 다시 와인더를 감으면 촬영한 컷에 다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진에서는 상단의 군함부가 전체적으로 들어옵니다. 오른쪽의 톱니바퀴는 포커싱기어입니다. 이것을 이용하면 한손으로도 포커싱이 가능하고, 미세한 초점 조절을 할 때 편리합니다. 무엇보다 세로촬영시 렌즈를 잡으면 이중상창을 가리게 되어 초점을 맞추기 힘들 때가 있는데 이 때 이용하면 훌륭합니다. Nikon RF들은 Nikon I, M, S, S2, S4의 경우 셀프타이머가 없습니다.

필름카운터는 자동식이 아니라 필름을 교환 할 때 0으로 재설정 해주어야 합니다. SP로 넘어가면서 가장 편리한 몇가지 점 중 하나이지만 기계식으로 정밀하게 한칸씩 움직이는 모습은 빈티지시계를 보는 듯 한 재미가 있습니다.






이제 바닥으로 내려와볼까요? 심플합니다. 기존 S의 두개의 카메라백 고정용 걸쇠가 하나로 단순화 되었고 삼각대소켓도 좀 더 견고하게 바디에 장착되는 형태입니다. 이 부분은 정말 쓸게 없네요;;; 처음 Nikon S2를 샀을 때는 바닥에 고무밑판도 붙여주고 애지중지 했었는데, 이제는 낡아보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SP는 정말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복각 SP임에도 오리지널 블랙 같은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는 생채기가 생기면 생길수록 좀 더 내것이 되어 가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일종의 전우 같기도 하고....함께 세월에 때묻어가는 것, 참 멋진 일 인 것 같습니다.








잠금레버를 풀고 카메라백을 떼어내면 이렇게 됩니다. 셔터는 포막셔터이므로 조심해야합니다. 오래된 기종의 경우 어떤 카메라든 그렇겠지만 포막이 얇아져 렌즈캡 없이 돌아다닐 경우 빛이 스며드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합니다.

밑판이 완전히 분리되는 형식은 다소 불편하지만 뭐랄까요, 자동소총과 M1 개런드의 차이같은 감성의 미묘한 단차가 느껴집니다. 백 분리형 카메라를 몇번 써보면 자동식의 스프링이 튀면서 덜컹거리는 그 느낌은 참기 힘들어요. (일종의 자기합리화라고 해두겠습니다.ㅋㅋㅋ)








자 이제 다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뒷모습입니다. 크게 특별할 것은 없고 접안창은 동그란 모양입니다. 눈을 들이대면 실선의 프레임라인이 그려져 있고 파인더는 옅은 그린의 틴트가 들어가있습니다. 이중상의 컨트라스트를 높여주기 위함입니다. M6의 밝은 느낌과는 다르지만 초점 맞추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고 화이트아웃 역시 없습니다.

다만 안경쓰시는 분들의 경우 접안창 테두리 때문에 안경 렌즈를 긁어먹기 쉬우니 이부분은 주의를 요합니다. 1:1 등배파인더이니 양눈을 뜨고 촬여할 때 몹시 편합니다. 눈을 굴리면 실선 밖으로 가까스로 35mm까지 어림잡아 촬영이 가능하지만 정말 열심히 굴리셔야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Nikon S2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간단명료하고 손에 착 들어오는 카메라입니다. 니콘 특유의 견고한 바디와 딱 떨어지는 동작, 50mm 촬영에 최적으로 설계된 이 카메라는 셔터감과 셔터음 또한 샤프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SLR클럽에 사용기를 통해 국내에 소개 된 후 적잖은 물량이 유입되어 지금은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가 가격 또한 많이 착해졌기 때문에 본격적인 RF입문용으로도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중상 또한 자가수정이 어렵지 않으니 한번 도전해보시면 좋은 선택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


오래된 예제사진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SLRCLUB에서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보니 예제사진도 그렇고 내용도 오글거리기 짝이 없네요;;; 


                                                           SLRCLUB Nikon S2 사용기 보러가기

                                                           SLRCLUB Nikon SP 사용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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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면발작 2013.04.22 22: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만일 니콘에서 S 혹은 SP 시리즈 같은 클래식 RF를 FF의 디카로 내어 놓는다면...

    가격이 무시무시 하겠죠? -,.-;;

    M9P를 가지고 있지만 가격 때문에 들고나가기 두려워질 때가 있어요 ^^;;;

  2. minicapsule 2013.04.24 17: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필카를 쓰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몇 개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Sony RX1, Sony NEX등의 미러리스 카메라의 등장으로 같은 방식의 원조 미러리스격이라 할 수 있는 RF 카메라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귀찮아서 실행에 옮기지 못한 Nikon SP 바디에 대한 리뷰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사실 SLRCLUB.COM과 VOIGTCLUB.COM에 2008년경 올렸던 리뷰를 간략하게 압축해서 재편집하는 것 뿐이지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다시 이곳에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저 때는 카메라를 산지 얼마 안되었던 때로 엄청 반질반질하네요;; 지금은 저와 같이 낡아가고 있네요;;;
자 그럼 니콘레인지파인더 카메라 SP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Nikon S3 2000 Limited Edition

Nikon S3 Black Limited Edition

Nikon SP 2005 Limited Edition


니콘은 2000년 2월, 2000년 6월, 2005년 세 차례에 걸쳐 니콘 S시리즈를 복각하였습니다. 사실 이 계획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94년 봄이었습니다. 당시 라이카등 클래식카메라에 대한 민간수요의 붐이 일어나면서 자연히 Nikon F의 등장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던 고성능 레인지파인더 Nikon S 시리즈에 대한 복각계획이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고, 첫 기종은 Nikon S3로 정해졌습니다. 하지만 복각에 소요되는 비용과 수익성을 고려해 본 결과 1차적으로 프로젝트는 이내 취소되게 됩니다. 하지만 S3의 복각을 포기할 수 없었던 Mito-Nikon은 니콘 내부의 세일즈를 담당하던 Nikon Photo Products (Nikon imaging Japan의 전신)를 거듭 설득, Tochigi-Nikon에서 렌즈 생산을 담당하기로 하면서 1998년 S시리즈의 복각을 전담하는 S-team이 출범하게 됩니다.




완전히 분해된 오리지널 Nikon S3

설계도면을 통한 복각은 분해의 역순

남아있던 Nikon S 시리즈의 도면들


하지만 복각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완벽한 설계도면을 비롯한 많은 설계자료가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도쿄의 올드카메라샵에서 오리지널 S3를 구입해온 뒤 그것을 철저하게 분해, 오리지널과 각인의 깊이, 굵기, 나사 산 하나까지 완벽하게 복각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프로젝트는 시작됩니다. 다행히 그립부의 인조가죽은 협력사에 샘플이 충분히 남아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오리지널과 복각의 그립감은 완전히 똑같게 느껴집니다. 이 외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었는데 당시 생산되고 있던 FM3A의 상판 각인 두께는 0.7mm였고 오리지널 Nikon S3의 각인 두께는 0.5mm인 점 또한 만만치 않은 문제였습니다. 결국 상판의 절반을 버리면서 0.5mm로 각인의 굵기를 맞추었고 모든 조립을 수작업을 통해 진행, 2001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약 8,000여대의 S3가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6개의 화각, 유니버설멀티파인더

출고를 기다리는 Niokn SP 2005

가죽케이스, 이걸 왜 팔았지ㅜㅜ


성공적으로 S3를 복각하였지만 엔지니어들은 여기서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다시 제작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알려져 왔던 Nikon SP의 유니버셜파인더에 대한 엔지니어 본연의 도전욕구와 Nikon 골수팬들의 극성맞은 요청으로 2003년 다시 SP의 복각을 시작하게 됩니다. Nikon SP 특유의 외관을 가지게 하는 유니버셜파인더는 총 6개의 화각 (28, 35, 50, 85, 105, 135)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다시 제작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시광기와 레이져장비를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S3의 조립으로 숙련된 근로자로 인해 SP의 조립은 훨씬 수월하게 진행되었으나 복잡한 파인더 덕분에 시간은 오히려 30% 정도 증가되었다고 하네요.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Nikon SP 2005는 D2X, F6의 발매를 뒤이어 일본 내수 시장에 비로소 출시되게 되었습니다.

그럼 간략하게 바디의 외관과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면부의 모습입니다. 후아, 아름답죠..이제 5년째 쓰고 있지만 볼때마다 아름답습니다. Nikon 로고는 Nikon S시절부터 전통적으로 중앙에 위치하다가 유니버셜파인더 때문에 좌측으로 이동되었습니다.

렌즈는 함께 복각된 올블랙버전의 W-Nikkor C 3.5cm F1.8 렌즈가 기본렌즈로 장착되었고 시리얼번호는 바디와 함께 동일하게 적혀 있으므로 혹시 중고구입시 이것이 다르지 않은가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저는 Nikon S2 시절 운좋게 저 렌즈만 구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했죠 SP만이 확실한 답이라고;;





자 왼쪽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다른 레인지파인더카메라와 달리 특이한 부분이 눈에 띄죠, 바로 톱니바퀴 모양의 포커싱기어입니다. 요건 바디와 연동이 되어 렌즈초점을 이 톱니바퀴만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한손으로 포커싱이 가능한 점은 스냅촬영에 도움이 되고 세로구도 촬영이 이중상을 손으로 가리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자주 쓰다보면 은근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다만 망원이나 Nikkor-N 5cm F1.1 같은 무거운 렌즈 사용시 기어 자체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합니다.





포커싱기어 아래에 보면 셀프타이머가 있습니다. 셀프타이머 자체는 후속으로 개발된 Nikon F와 동일한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셀프타이머레버의 형태는 오리지널의 경우 블랙으로 도장이 되어있으며 복각은 실버로 처리되었습니다. Nikon S2까지는 이 셀프타이머가 없고 S3, SP만 있습니다.

돌려보면 점이 찍혀있는데 첫번째가 3초, 두번째가 6초고 10초까지 가능합니다. 삼각대가 없을 때나 이걸로 폰카처럼 셀프 찍을 때는 아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죠, 25mm 화각으로 F8에 최단거리세팅하고 손 쭉 뻗으면 딱 두명이 화각에 들어옵니다.





이제 상단을 살펴 볼까요? 유니버셜파인더를 조작하기 위한 다이얼이 여기에 있습니다. 다이얼을 돌리면 50mm가 기본으로 표기가 되며 차례대로 85mm, 105mm, 135mm의 화각이 떠오릅니다. S시리즈의 파인더는 배율이 1:1인 lifesize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두눈을 모두 뜨고 촬영해도 이질감 없이 촬영이 가능하며 RF식 카메라의 숙명인 초점거리에 따라 생기는 시차를 해결하기 위해 시차보정(패럴럭스보정)기구가 들어갔습니다. 
파인더의 밝기는 Leica M시리즈의 80% 정도이며 설계특성상 화이트아웃은 생기지 않습니다.






파인더 접안부를 살펴 보겠습니다.두개로 나누어진 파인더가 보입니다. 오른쪽의 큰 창이 위에서 설명드린 50~135mm 파인더, 왼쪽의 작은 창이 28/35 파인더입니다. 안경 쓰시는 분들은 35mm화각만 보이실 수도 있습니다.

이쪽에는 이중상이 없으므로 50mm 파인더에서 초점을 맞춘뒤 바로 눈을 옮겨 화각을 확인하고 촬영하면 됩니다. 기존의 바르낙에서 초점부에서 초점을 맞추고 50mm 파인더를 보고 촬영 하시는 것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이쪽엔 시차보정이 되지 않으므로 근거리 보정라인이 점선으로 표시됩니다.



왼쪽의 두개가 50~135 파인더, 오른쪽의 사진이 광각파인더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똑딱이 접사로 겨우 찍히는데 쉽지 않네요, 주변의 검은부분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파인더다이얼을 돌리면 보시는 화각표시가 차례대로 뜹니다. 28/35파인더는 테두리가 검게 나온 부분이 28미리, 그 안쪽의 검은 실선이 35mm, 더 안쪽의 점선이 근거리촬영시 보정라인입니다. 파인더에는 이중상 컨트라스트를 위해 그린컬러의 틴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다시 상부로 돌아옵니다. 화려한 색깔의 셔터다이얼이 보이죠, 셔터다이얼 부분의 앞쪽의 FX라고 표시된 부분은 스피드라이트와 동조를 맞추기 위한 다이얼로 셔터다이얼을 살짝 들어올리고 움직이면 돌아갑니다. 

셔터다이얼은 Nikon F와 대부분의 부품을 공유하며 실제 교환이 되기도 합니다. 360도 어느 방향으로도 회전이 가능해 신속한 셔터변경이 가능합니다. 셔터의 중간값 세팅이 가능한 무단셔터기 때문에 조리개값을 조절하지 않아도 정확하게 셔터만으로 노출보정이 가능합니다. (1/30,1/31,...1/60)





Nikon SP의 특징적인 외형을 만들어내는 전방파인더창의 모습입니다. 스트랩고리 옆에 있는 동그란 것은 싱크단자로 스피드라이트를 연결합니다. 파인더 가장 왼쪽에 보이는 작은 볼록렌즈는 아르바다식 28/35 파인더입니다. 중앙이 50~135 파인더, 가장 오른쪽의 반투명한 부분이 파인더의 브라이트프레임을 표시하기 위한 수광창입니다.

이곳을 가리게 되면 빛이 안들어와서 내부에 화각을 표시하는 브라이트프레임이 안보이게 되죠, 파인더창에는 렌즈와 동일하게 코팅이 되어있기 때문에 역광에서도 선명한 파인더이미지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카메라백을 분리한 Nikon SP의 모습입니다. 셔터막은 오리지널 후기형의 티타늄셔터가 아닌데 이는 SP 특유의 정숙한 '속삭이는 셔터'(Whispering shutter)의 셔터음을 재현하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SP는 카메라백의 교체로 모터드라이브 사용이 가능한데 니콘은 이것까지 완벽하게 복각했습니다. 하지만 S36 모터드라이브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지는 의문이지요^^;;; 보시면 렌즈 후옥이 거의 필름면에 밀착되게 설계되어있는데 이 때문에 RF용 렌즈들은 광각쪽에서 왜곡등의 단점을 극히 줄일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렇게 간략하게 Nikon SP 2005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대부분의 궁금해 하시는 점에 대해서 자세하게 쓰려고 노력하였으나 체력과 배고픔에 항복;;; 필요한 것들만 심플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이놈은 태생이 소장용으로 나온 카메라이지만 저는 카메라 본연의 목적에 부합되게 사용되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써왔습니다. 이제 생채기도 제법났고 군데군데 황동도 드러나기 시작하네요. 내년쯤엔 오버홀을 한번 해서 앞으로 또 5년 정도 잘 사용해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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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3.02.21 23: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양반 쩌는 남자일세

  2. [서현아빠] 2016.05.02 14: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아사히 카메라 잡지에서 보고서는 침만 꼴딱거리던 물건들이네요...ㅎㅎㅎ
    하나 구해서 써볼까 싶기도 한데... 총알이 있으면 물건이 읍고, 물건이 있으면 총알이 없는 사태가 계속되어지니...
    아직은 인연이 아니구나 하고 있습니다..ㅎㅎㅎ

    • goliathus 2016.05.03 18: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실버는 가격 많이 좋아졌어요^^ 근데 한번 들이면 SP는 잘 안 내놓으셔서 물건이 좀 없기는 합니다. 때가되면 서현아빠님 두손에 고이 찾아오길 바라겠습니다. ^^

  3. _Ryan 2016.06.24 12: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블랙 제품 같은 경우는 얼마정도에 구해야 괜찮게 구한 것 일까요?^^;;

    외국에 나갔을때 구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goliathus 2016.06.24 17: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글쎄요 ^^;; 이게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민트급 박스풀이 450만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은데 아무래도 역시 샵 가격에서 70% 정도가 적절한 중고가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