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주차'에 해당되는 글 2건

  1. 링가롱가 와인바, 삼청동. (2) 2015.01.30
  2. 링가롱가 와인바, 삼청동 파스타. (2) 2014.10.06


Nikon SP / Nikkor-O 2.1cm F4 / Kodak E100GX



요즘 같이 추운날은 역시 와인 &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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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mmarony 2015.01.31 04: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일부러 분위기 마추시려고 색온도 그냥 놔두셨네요 ㅎㅎ
    따뜻한 계열 빛을 좋아해서 늘 스탠드를 켜놓고 살곤 했었어요.
    포근해보입니다.

    • goliathus 2015.01.31 11:3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어설프게 바꿨다간 색이 너무 틀어져버리길래 있는 그대로 두었습니다. 저도 백열등이 좋은데..LED는 되려 형광등보다 차갑게 느껴져요~



어느덧 10월에 접어들었네요, 올해도 2달 밖에 남지 않았다니..내년이면 부인할 수 없는 30대 중반에 들어선다니(!) 더더욱 흐르는 세월을 부여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나이먹는 것만 빼면 따스하고 평화로운 햇살이 아름다운 2014년 가을 휴일, 시간나면 즐겨찾는 삼청동 링가롱가에 다녀왔습니다. 정통 와인바로 유명한 곳이지만 이 곳의 쉐프 요리실력도 대단하더군요,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수상 경력도 있는 분이라 이날은 아내와 아이를 데리고 맛있는 파스타를 먹으러 갔습니다. 파스타도 대단하지만 새로운 발견! 여기 브루스케타가 진짜...그 믿을 수 없는 식감이란 정말이지 ㅎㅎㅎ








링가롱가의 편안한 창가 테이블. 

삼청동 맛집 맨 끝자락에 위치한 덕분에 입구에서 

걸어들어가면 제법 시간이 걸린다.


뭐, 볼거리가 많은 삼청동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도착.









빽빽한 골목 사이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청동 투어의 고된 발걸음을 

보상하듯 정오부터 해질녁까지 늘어지는 햇살을,  

단 1분도 놓치지 않고 만끽할 수 있는 절묘한 각도의 창가자리.



 







뭐랄까 그 기분은 마치 내가 창가의 저 이름모를

식물이 되어 광합성 하는 느낌, 하아1.




 





이 시간만큼은 폴리를 마음껏 봐주었으면 하는 아빠의 마음.

오늘은 제발 실컷 좀 봐주라 ㅎㅎㅎ








왠지 이녀석들 계속 보고 있으니 내 몸에 엽록소가 

생겨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 하아2.









어느새 요리들이 나오기 시작, 방울 토마토 치즈 리조또.

지난번에 맛보고 아내가 바로 생각났던!!


다시오면 이걸 꼭 주문해야겠다 싶어서 오늘도 주문.


짜지 않고 담백-쫄깃한 치즈가 식감을 자극하고 

현미로 만들어진 리조또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찐득하게 불지

않아 신선한 부재료들과 적당히 섞이면서 각각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갑자기 맛집 전문 블로거로 빙의;;ㅎㅎ









이것은 오늘의 대수확, 브루스케타!!


보통 이런 류의 에피타이져들은 바게트가 너무 바싹하거나

금새 젖어버려 축축해지기 마련인데..


바삭함과 촉촉함이 묘한 경계를 이루며 둘 다 공존하고 있었다!!

가족이 아니었다면 한조각도 양보하지 않았을...ㅎㅎ


게다가 점판암 같은 재질의 아름다은 플레이트 센스까지.










이것은 살치살 버섯구이 크림소스, 주방장 추천 메뉴로 맛보게 되었는데

크림소스의 깊은 향미와 부드러운 살치살의 조화가 훌륭했다.


요즘 크림파스타의 소스가 많이 획일화되어 맛이 십중 팔구는 비슷비슷한데 

크림소스에 특유의 향이 인상적. 여기 와인바 아니었나?











알리오 올리오...너무 오일리 하거나 심심할 수 있는데

짭조름함과 세,네번에 한번씩 느껴지는 매콤함의 조화가 즐겁다.











중세 유럽 수도원을 연상시키는 실내 분위기.


삼청동을 상징하는 벽화가 되어버린 가게 앞 벽화안의

라틴어 'in vino veritas' 는 술 안에 진리가 있다는 뜻으로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취중진담'이란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Camino de Santiogo)을 

상징하는 가리비 문양이 무척 잘 어울린다.








중앙 테이블에서 바라본 전경.









안쪽에도 몇자리가 더 있어서 조용히 대화를 나누며

와인을 마시는 손님들은 안쪽에 착석하는듯.


가운데 테이블 두개의 널판지는 분리,이동이 가능한데 처음 이곳을 

만드신 목수이자 소믈리에 오너가 직접 모든 가구들을 제작하셨다고 한다.

직접 만든 가구에는 만든이의 철학이 녹아있다.







곳곳에 그려진 흥미로운 벽화. 

오래되어 세월의 때가 탄 벽이 되려 멋스러운 경우.






이국적인 분위기, 마치 유럽의 어느 오래된 와인바에 온 듯한 느낌.


이제 술은 거의 안하지만 저녁이면 차가운 바람이 들기 시작하는 요즘

시시콜콜한 이야기들과 와인으로 몸을 덥히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 와중에 어느새 폴리가 끝나고 말았다.









아빠의 힐링을 허락치 않는 아들을 위해 근처 골목 투어.

링가롱가 이곳이 어디쯤이냐면...바로 옆에 부엉이박물관이 있다.









실컷 뛰고 놀고 하다 보니 어느새 해는 뉘엇뉘엇 삼청동 골목 지붕 끝에 걸쳐있고...









'In vino veritas'


가을이 가기전에 차를 두고와서 와인 한잔 해야지.









삼청동이라 주차공간은 많지 않지만 와인바 앞과 근처 

지정주차 구역에 3-4대 정도는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근처 큰길가에 불법주차할 경우 구청에서 

경고장을 1차로 한번 돌린 뒤 딱지를 떼는듯 하니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 하시길.




*링가롱가 안타깝게도 현재 사무공간으로 임대되어 더이상 영업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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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경환 2015.02.19 08:2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카메라 머쓰신거예여??사진이 참 잘 찍혔네요 느낌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