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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슬란드 여행, 레이캬비크를 떠나 셀야란즈포스로. (4) 2016.01.03


아이슬란드 겨울여행: 10월 22일 2일차 / 7박8일 


레이캬비크 -> 셀야란즈포스 폭포 -> 미공군 수송기(
Crashed DC 3 Plane / Sólheimasandur Plane Crash) 추락지점 -> 호텔스코가포스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편이 드디어 방송되는군요,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고...이번기회에 아이슬란드 여행기를 끝내보려 합니다;;; 2일차 여행의 시작은 드디어 링로드 일주의 시작입니다. ㅎㅎㅎ 










레이캬비크 시내 구경을 대충 마치고 다시 숙소 근처의 주차장. 아이슬란드의 날씨는 정말 10분마다 

이랬다 저랬다 변덕이 심해서 사진 찍을 때도 좀 더 이동해서 찍자 하면 어느새 

해가 사라지고, 비가 내렸다가 강풍이 불고...갑자기 주변이 설국열차가 되어버리는...


이런 난감한 상황에는 역시 4륜의 절대강자 스바루! ㅎㅎㅎ







아이슬란드의 물가가 비싼 이유 때문에 보통 링로드 일주를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마트에서 일주일치 식량을 사고 출발.


뭐 이유야 뻔하지만 아이슬란드는 일단 섬 나라인데다가 척박한 

기후 탓에 대부분의 공산품이 유럽국가들 중에도 꽤 비싼편, 덕분에

현지인들도 거의 음식을 직접 해먹는 편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의 대형 마트와 비슷한 개념의 할인마트가 여기에도 있으니 바로 Bonus 마트다.

들어가서 아침과 점심을 해결할 만한 재료를 구입합니다. 겨울철이라 음식이 상할일이 없어서

다행....주재료는 샌드위치에 들어갈 것으로 선택했다. 







4인 가족 6박7일 아이슬란드 일주의 아침 5끼와 점심 2끼 정도를 

해결하기 위해 구매한 식재료의 값은 ISK 14,298 크로네, 이는 한화로 약 132,272원








링로드에 스바루 포레스터를 올리기 직전, 점심의 해결을 위해 베이커리에 들렸다.








빵집에서 판매하고 있는 샌드위치의 가격을 참고하시고....

환율은 여비가 넉넉하신 분들은 x9, 빡박하신 분들은 x10 하시면 된다.









보기만해도 군침도는 아이슬란드의 독특한 빵들.









가운데 보이는 쵸코파이 같은 것을 구입하였다. 

추운나라라 그런지 달달한 빵류가 많았던 베이커리.







구매비용은 역시 4인 샌드위치 & 기타 맛 볼 빵 두어개에...


ISK 4,395 = 40,662원







빵집에서 나오니 어느새 구름을 헤치고 해가 떴다.

무언가 링로드를 오르기 전 희망스러운 조짐!


워낙에 청정지역인 아이슬란드라 빛이 참 좋았는데, 

역시 대기오염 없는 곳의 하늘과 빛이란...









2015년식 스바루 포레스터, 이 차는 장차 어마어마한 일을 하게 되는데....









베이커리에서 샀던 빵으로 배를 가득 채우고 출발! 이거 참 맛있었는데....ㅎㅎㅎ









이 사진들은 운전 중이라 어머니의 폰에서 빌려 온 것들.

하필 날이 맑을 때가 내가 운전할 때였다니 그게 참 아쉽지만 아무튼

링로드 시작부터 멋진 절경들이 펼쳐진다. 








시간에 쫓겨 초반에는 거의 차를 세우지 않고 달리기만 했는데 그게 참 아쉽다.

나중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지나가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부디 멋진 광경이 

나타나면 주저없이 내리시길...








1시간 30분 정도를 달려 셀야란즈포스에 도착했다.

비는 거의 그쳤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폭포 뒤로 들어가게 되면

카메라가 홀딱 젖을 판에 가지고 있는 비닐봉지로 방수팩을 급조했다;;;


효과는 대박이었는데, 필터 앞에 튀는 물은 어쩔 수 없더라ㅎㅎㅎ









높이 60m의 폭포, 엄청난 수량의 물이 계속해서 쏟아져 내린다.








슬슬 안쪽으로 이동해본다. 폭포골 인해 생기는 

풍압 덕에 물방울들이 정말 비오듯 꽂혔다.








깊게 파인 안쪽 트레일에서 바라본 셀야란즈포스, 500px에서 보았던 해질녘 혹은 해뜨는 시각의

이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보고 이곳을 목적지에 추가했었는데ㅜㅜ






필터를 닦고 찍고 또 닦고 찍고...어안렌즈를 쓰기 딱 좋은 곳, 여행 출발전에도

어안을 가지고 올까 말까 고민하다 어차피 여기서만 찍고 짐 될거 안가져왔는데 

날씨라도 좋았으면 크게 후회할 뻔 했다. ㅎㅎㅎ


밤에 혼자와서 오로라를 배경으로 찍어봐야지 이런 말도 안되는 꿈에 부풀어왔었는데

이건 뭐 물보라에 오로라지수 2에...정말 운이 좋거나 현지인이 아닌 이상 그런 장면은

구글링으로 감상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







폭포가 내려오던 가파른 절벽이 끝나고 다시 드넓은 평야지대가 펼쳐지는 셀야란즈포스 반대편의 모습.

크고 작은 폭포가 여기저기 보인다.







다음 목적지는 셀랴란드포스와 검은해변 다르홀레이의 사이에 있는

 미공군 수송기 추락지점 솔헤이마산뒤르(Sólheimasandur Plane Crash)였다.

 

폭포에서는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곳으로 아이슬란드에 들리면 반드시 가보아야하는 곳 중

하나로 강력하게 추천드린다. 이곳으로 가는 길은 따로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는데 구글맵을

보면 일단 길과 비행기의 추락지점이 사진으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아래의 기사를 참고해서 들어가는 지점을 미리 공부하시고...


미공군 수송기 추락지점(Sólheimasandur Plane Crash) 진입로


맵스미 어플에 위치를 위도경도로 찍어 넣어도.....


실제로 가보면 많이 당황하게 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 DC-3는 얕은 구릉지 아래에 있기 때문에 

200m 정도까지 다가가기 직전에는 그 모습이 모이지 않는다.


심지어 파도가 다 보이는 해변의 끝이라고 생각되는 부분까지 

가도 보이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고 거의 끝까지 가면 어느순간 짠 하고 기체가

나타난다. 오프로드지만 자갈들이 작고 단단해서 다져진 길만 이용한다면 

2륜은 물론 경차로도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된다. 








드디어 직접 눈으로 보게 된 DC-3 ㅎㅎㅎ

얼마전에 저스틴 비버가 꼴사납게도 팬티한장 걸치고 아이슬란드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는데 이 장소도 그 곡에 나왔었죠.



 





불시착한 기체를 보기위해 몰려든 차량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이 비행기는 미해군 소속의 DC-3 수송기로 1973년 11월 24일 이곳 

솔헤이마산뒤르 해변에 불시착하게 되었다. 


아래는 솔헤이마산뒤르 해변에서 촬영한 여러 사진들로 

이 미공군 수송기 추락지점은 불시착한 기체가 아니더라도 

검은 모래와 주변의 풍경들이 만들어내는 장관이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 때문에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중 하나이다. 





Nikon SP / Micro-Nikkor 5cm F3.5 / Kodak E100G


이번 여행을 통틀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슬라이드 필름)







Sólheimasandur, Iceland.






Sólheimasandur, Iceland.





Sólheimasandur, Iceland.





Sólheimasandur, Iceland.





Sólheimasandur, Iceland.


동생 밧개가 찍어준 사진들...ㅎㅎㅎ





Sólheimasandur, Iceland.





Sólheimasandur, Iceland.





Sólheimasandur, Iceland.





Sólheimasandur, Iceland.









솔헤이마산뒤르는 다르홀레이랑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서도 검은모래해변을 볼 수 있다.

 

꽃청춘에서도 다르홀레이 해변 아래쪽으로 간 것으로 보이는데 

나는 가보지 못해 아쉬운 부분ㅜㅜ 


다르홀레이에서 해변쪽으로 가지 않고 등대쪽만 보실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아예 해변까지 가보시길...놓치기는 너무 아까운 장관인데 솔직히

파도소리가 엄청나기 때문에 겁이 좀 났다.














한참동안 시간을 보내자 날이 어두워졌다.

이제 숙소로 가기 위해 다시 차에 올라타고....







소나기처럼 비가 계속 쏟아지는 가운데 드디어 둘쨋날 숙소인 스코가포스호텔에 도착.

바로 짐을 풀고 다이닝룸으로 이동해서 주린 배를 채우기로 했다.








양갈비구이




폭립




그리고 송어구이





화장실에서 문화충격. 변기가 꽤 높은 곳에 설치되어있었다 ㅎㅎㅎㅎ

나도 키가 작은 편이 아닌데 뒷꿈치가 붕 뜨다니ㅋㅋㅋㅋ


아무리 바이킹의 후손들이라고 해도 이렇게 평균신장이 차이가 날 줄이야.

축구 국가대표전에서 왜 북유럽 국가들과 붙으면 그렇게 제공권 이야기를 하는지

몸소 체험했던 귀한 시간이었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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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sume. 2015.11.20 16:4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국내에서 좋다고 한 여러곳을 다녀봤지만 막상 날씨 흐리거나 안좋으면 속상하던데
    여긴 드라마틱 하네요

    멋집니다

    • goliathus 2015.11.21 09: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예보랑 당일 날씨보고 아 망했구나 싶었는데, 되려 구름에 하늘이 가려지니 오히려 아이슬란드의 독특한 지형에 더 집중이 되더라구요. 마치 컬러가 가지지 못하는 흑백의 매력을 보는 듯 했습니다.

  2. 2016.01.29 21:4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나도 해변에 주상절리 안 보고 온 것이 계속 아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