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A7 / Tokina AT-X PRO 17mm f3.5 Aspherical








Sony A7 / Tokina AT-X PRO 17mm f3.5 Aspherical







Sony A7 / Tokina AT-X PRO 17mm f3.5 Aspherical



미세한 달빛 아래, 모든 사물은 힘을 빼고 본래의 부드러운 명암을 갖는다.
경계가 희미해지는 순간, 더 아름다운 것들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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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mages © 2004-2014 Sang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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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A7 / Tokina 17mm 3.5 AT-X pro Aspherical

가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지명을 모르는 사람은 더더욱 없을 정도로
뻔하디 뻔한 이곳 안면도에 대해 여행을 떠나기전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나 역시 부모님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던 적이 2-3번은 되었던 것 같다.
단편적인 기억만 남아있는 어린시절의 몇몇 장소들도 어쩌면 여기일지 모르겠다.

해변을 따라 즐비한 조개구이집에서 흘러나오는 7080 가요와 올드팝은
신기하게도 언제나 방문할 때 그대로였다.

모래사장에는 이제 나보다도 15년은 족히 어려보이는 아이들과 부모님세대의 어른들이
뒤섞여 나름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이들이 연신 터뜨려대는 폭죽은 여전히 손에 들고 빙빙
돌리는 것과 하늘을 향해 한발씩 터지는 두 종류 뿐이었다.

해변을 바라보다 문득 내 손을 벗어나려는 작은손가락의 움쭉거림이 느껴졌다. 갑자기 시간과
공간이 뒤섞인듯한 이곳에서 아이를 영영 잃어버릴까 겁이 났다. 나는 아이의 손을 고쳐 잡았다.

하늘로 오래된 향수처럼 불꽃이 흩어져갔다.
이제 낭만이라는 단어가 제법 가깝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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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images © 2004-2014 Sangi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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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명: Tokina AT-X PRO 17mm f/3.5 Aspherical 

        발매년도: 1999 ~ 2005

        렌즈구성: 9군 11매 (1매의 비구면 렌즈포함)

        최대,최소조리개: F3.5 ~ F22

        조리개 매수: 8매

        필터지름: 77mm

        최단거리: 0.25m

        본체무게: 440g


무려 2년여만에 돌아온 렌즈리뷰의 주인공은 Nikon RF용도 아닌 쌩뚱맞은 Nikon F 마운트의 Tokina 17mm F3.5 렌즈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Sony A7으로 옮겨타고 드디어 풀프레임 디지털바디의 행복감을 만끽하고 있는 저로써는(비록 최근의 A7 빛샘이 이슈가 되고 있긴 하지만;;) A7 이종교배용으로 여러 렌즈들을 물색하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광각 쪽이 상당히 필요했는데 (일적으로 초광각 곤충접사가 필요해서...이쪽은 추후에 한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아는분께서 Tokina 12-24mm 사용하실 때 그 단단한 외관과 진한 색감이 인상적이었기 때문에 토키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자세한 사항은 아래를 참고해주시구요...




1. 렌즈의 개요.

안타깝게도 현재는 단종된 렌즈입니다. 아직 소니에서 A7 광각렌즈를 출시하지 않은 상태라 최근 포럼에서 A7에 사용할 초광각 렌즈들을 물색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Voigtlander의 Super wide Heliar 15mm F4.5 (약칭 15mm 헬리어)를 그 대안으로 찾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RF용 설계의 렌즈로써 주변부 마젠타 캐스팅이 심한 편이라 범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이 렌즈는 MF, AF구형, AF신형 총 세가지 버젼이 존재하는데, 렌즈의 구성은 셋 다 똑같으며 AF구형의 경우 후드가 메탈의 고정식이고, AF신형(사진)은 분리식입니다. 크기는 AF신형이 가장 크고 무겁군요.




AT-X PRO 17mm f/3.5

MF17mm f/3.5 (메뉴얼)

AT-X 17mm f/3.5 (구형)

                 
출처:http://makingnottaking.blogspot.kr/2010/03/tokina-af-17mm-at-x-f35-ultrawide.html






2. 렌즈의 조작 및 외형적 특성.

렌즈는 토키나 특유의 단단한 마감으로 완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렌즈의 표면이 90년대 니콘 고급렌즈들(Nikkor 28mm f1.4, Nikkor 85mm F1.4등)처럼 요철로 처리되어 있는데 손에 미끄러지지 않고 잘 잡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이 방식의 금속표면처리가 일본에서만 가능한 기술이라고 들었는데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군요.

토키나 17mm 렌즈를 AF구형 렌즈와 살펴보면 재미있는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조리개 조작부와 포커스링 조작부의 재질이 완전히 다릅니다. 조리개 조작부는 구형과 같이 반광택의 메탈 재질이며 상단의 포커스링부위는 요철로 처리되어있죠. 이게 무슨 뜻이냐하면 AF구형의 바디에 개선된 포커스조작링 및 후드체결부를 덧씌운 형태임을 뜻합니다. 그래서 알고보면 질감이 달라 렌즈가 따로노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덕분에 무게와 부피가 상당히 늘어나 기존의 컴팩트함은 사라졌지만 바디와의 매칭은 좀 더 좋아졌습니다.

AF/MF 전환은 클러치형식으로 초점링을 밀고 당기는 식으로 전환이 됩니다. 저는 A7 이종교배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AF 모드가 필요 없지만 간혹 걸리는 듯 전환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특정 위치에 돌려놓고 하면 됩니다. 








 3. 렌즈의 성능 및 광학적 특성.

저렴한 중고가격에 비해 파워풀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중앙부 선예도는 개방에서부터 말할 것도 없이 샤프하며 최단거리가 25cm 이어서 왠만한 접사가 가능하고, 배경흐림도 아름답습니다. 색감은 뉴트럴해서 치우침 없이 좋은 컬러를 보여주고 콘트라스트도 훌륭합니다. 대부분의 렌즈평가사이트에서도 동시대에 나온 니콘, 캐논의 메이져급 렌즈들과 대동소이한 MTF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SLR용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물론 마젠타 캐스트도 없습니다.

단점으로 보이는 부분들은...조리개를 F11로 조여도 일부 주변부에서 발생하는 색수차가 남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곡은 RF용 렌즈에게 익숙해져있는 저로써는 인지할만한 정도이지만 완만하기 때문에 크게 눈에 띄지는 않는군요. 주변부 해상력은 최상급에는 못미치지만 용인할 수 있는 성능으로 Nikkor 20mm F2.8과의 경험을 비교해보자면 극주변부가 눈에 띌 정도로 좋지 않았던 Nikkor와 달리 전체적인 해상력은 고른 편입니다. 역시 결과물을 살펴보는 것이 좋겠지요, 아래에 결과물을 참고 하시구요.

 

 


SONY A7 (F3.5, 1/4)

SONY A7 (F11, 1/160)

SONY A7 (F3.5, 1/400)


SONY A7 (F11, 1/40)

SONY A7 (F3.5, 1/800)

SONY A7 (F5.6, 1/800)


SONY A7 (F5.6, 1/60)

SONY A7 (F5.6, 1/250)

SONY A7 (F11, 1/250)


SONY A7 (F3.5, 1/800)

SONY A7 (F16, 1/100)

SONY A7 (F3.5, 1/250)


SONY A7 (F11, 1/125)

SONY A7 (F3.5, 1/2500)

SONY A7 (F8, 1/160)






4. 바디와의 매칭.

아직 마운트된 상태를 촬영하지 않아 사진이 없네요, 빠른 시간안에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칭은 좋은 편입니다. A7에 이종교배되기 때문에 어뎁터의 길이가 꽤 길어서 다소 이질감이 있긴 하지만 다른 초광각 렌즈들에 비해 짧고 대구경인점이라 A7의 작은 바디와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5. 마치며.

A7에 이종교배로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의 컴팩트한 광각렌즈를 찾는다면(무려 가격까지 저렴한!) 최선의 선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 왜 단종 시켰을까 싶긴한데, 아마 최근의 토키나는 크롭바디용 초광각렌즈의 생산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인 듯 합니다. 중고장터에서도 쉽사리 구해지지 않는 렌즈라 더욱 정이 가는 Tokina AT-X PRO 17mm f/3.5 Aspherical, 앞으로도 오랜기간 제게 있어 가장 넓은 화각의 렌즈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 리뷰는 전설의 망원렌즈죠, Nikon RF용 조나 타입의 Nikkor-S.C 8.5cm F1.5 가 될 듯 합니다. 올드렌즈 특유의 아련함과 맛깔스러운 색감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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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매미 2014.03.06 08: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작가님 글 잘보고갑니다

  2. 건축팬더 2014.03.25 12: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번에 글보고 저거 한번 구해보러 남대문 지하상가 털러가요 마운투어뎁터와 렌즈값 얼마쯤이면 적당할까요 !!!

    • goliathus 2014.03.25 13: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아...고생하시네요ㅜㅜ 꼭 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어뎁터는 효*에서 한 5만원했던 것 같구요, 렌즈는 샵가격은 잘모르겠지만 30정도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3. 건축팬더 2014.03.25 15: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뎁터 명칭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