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kor-P.C 8.5cm F2

장난질의 산물... 어디까지 올렸나 본다고 비딩하다가 그만 낙찰되고 말았다. 덕분에 SC 28,21mm랑 파인더들은 방출 위기에 놓였다;;;

니콘이라는 이름을 지도 위에 올린(숙어인데 이 표현 참 그럴듯하다.)  바로 그 명렌즈다. 한국전쟁 무렵 사진작가들은 주로 Leica, Contax의 레인지파인더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까칠한 한국지형에서 카메라들은 자주 고장을 일으켰고 일단 고장이 나면 유럽으로 보내지 않는 이상 수리가 불가능했다.

이 때문에 가까운 일본에서 공수가 가능했었던 Nikon RF들을 잡아

쓰기 시작했고 고장률이 적고 수리가 수월했던 덕분에 니콘광학에 대한 이미지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다. 확실히 셔터쪽에 대한 신뢰도는 니콘이 월등히 높은 느낌이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라이카와 달리 니콘은 오버홀을 하지 않고 그냥 쓰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저속셔터 늘어짐등의 개체를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여간 2.5cm이 도착한 후 이제 조용히 지내자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또 새 렌즈를 들일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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