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Nikon S3 / W-Nikkor C 3.5cm F1.8 / Fuji Sensia 100


이맘때면 저희 동네에는 꽃비가 내립니다.

잎이 많길래 그냥 왕벚나무의 꽃잎으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찾아보니 겹벚나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네요.

겹벚나무는 보통의 벚나무들이 꽃잎을 다 떨어뜨리고 잎이 무성해질 때
쯤이 되면 개화를 시작해서 진정한 봄의 피날레를 장식한다고 합니다.

이젠 다시 없을 것 같았던 그 첫 설레임은 끝난 줄 알았던 봄을
화려하게 수놓은 마지막 벚꽃들 처럼 제 가슴 깊은 곳까지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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