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ing a Nikon SP Close up attachment with an W-Nikkor C 3.5cm F1.8.

계속 미루어 왔던 포스팅을 하고 이번주를 맞아야 하겠기에 조금만 무리하고 자야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엔 Nikon SP용 Close up kit를 사용, W-Nikkor 3.5cm F1.8렌즈의 최단거리를 좁혀보는 방법입니다. 핫슈에 장착되는 EYE는 원래 Internal Mount용 렌즈 사용시만 완벽하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External Mount용 렌즈를 마운트하고 EYE를 붙이면 핫슈의 약 2/3까지 밖에 장착되지 않죠, 처음엔 수리실에 맡겨서 걸리는 부분을 깎아내볼까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촬영해본 결과 EYE가 완벽하게 장착되지 않아도 초점문제는 크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상초점과 비교해본 결과 External Mount 렌즈 장착시엔 초점을 맞춘 후 약 2cm 정도 몸을 앞으로 움직이면 정확하게 초점이 맞아 들어갑니다.



Without the attachment / 90cm(Closest)

With the attachment / 90cm(Infinite)

With the attachment / 30cm(Closest)




1. Without the attachment / 90cm (Closest focus, F1.8)

일반적인 상황의 W-Nikkor 3.5cm F1.8의 최대근접사진입니다. 아름다운 배경처리로 워낙 유명한 렌즈라 이대로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빛망울이 약간 더 컸으면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SLR에서는 초점거리가 더 가깝기 때문에 단지 다가가는 것만으로빛망울을 키울 수 있지만 RF는 그렇지 못합니다.


2. With the attachment / 90cm(Infinite focus, F1.8))

자 이제 접사키트를 장착합니다. 이 상태에서 거리계를 무한대에 놓으면 실 촬영거리는 90cm가 됩니다. 하지만 접사키트에 의해 좀 더 피사체가 크게 담깁니다. 더불어 빛망울도 더욱 커졌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포트레이트 촬영시 추가되는 장점이 있는데 접사키트를 끼우게 되면 앞의 Close up filter 때문에 완전 개방시 수차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게 소프트필터와 유사한 효과를 내면서 피부톤이 부드러워지는 결과를 줍니다.


3. With the attachment / 30cm(Close focus, F1.8))

이제 최대로 근접한 30cm 입니다. 빛망울도 거리에 반비례해서 커지고 광각렌즈 특유의 디스토션도 생겼습니다. 이 정도면 90cm를 최단거리로 하는 50mm 표준렌즈보다 약간 더 피사체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작례를 덧붙여 간단한 포스팅 하나가 끝났네요, 사실 저 3장 모두 갤러리에 포스팅하려고 아껴놓았던 사진인데 마땅한 샘플이 없어 이렇게 리뷰&스터디란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중복 포스팅 해도 이해해주시길 ㅋㅋ) Close up kit 장착이란게 좀 번거롭기도 하긴 하지만 이렇게 결과물을 보면 참 뿌듯합니다. 뭐 생각해보면 요즘같은 디지털카메라의 홍수속에서  필름사진 찍는다는거 자체도 고행이니, 이정도 거추장스러움이 뭐 대수냐 싶기도 합니다. 이런 흥미가득하고 오덕스러운 내용은 RFF에도 올려야 할텐데...영어실력도 그렇고 귀차니즘도 그렇고 해서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요 ㅜㅜ ㅋㅋ

아, 그리고 43mm의 필터지름을 갖는 렌즈라면 대부분 이 접사키트를 달아 쓸 수 있습니다. W-Nikkor C 2.1cm F4, W-Nikkor C 2.8cm F3.5 렌즈도 가능하고 W-Nikkor 3.5cm F2.5 역시 가능하겠죠, CV의 SC 렌즈들은 필터링의 두께 때문에 접사필터 장착이 아예 되지 않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