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콘탁스용의 Zeiss Biogon 21mm F4.5 는 렌즈 특성상 촬영하다 보면 손가락이나 스트랩이 화면에 찍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경통이 워낙 얇아 초점링과 조리개링을 잡고 찍다보면 화면 구석에 슬그머니 손가락이 나올 때가 있죠. 이 때문에 해외 포럼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몇가지 후드를 장착한 사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비네팅 문제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후드의 일부를 잘라낸다던가 하는 식으로 부가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도 합니다만, 역시 레인지파인더카메라에는 구멍이 숭숭 뚫린 Vented hood를 달아줘야 제맛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필터까지 장착하면 다시 비네팅 문제에 직면하고 맙니다.





사진의 후드는 필터까지 장착된 상태입니다. 이 후드는 친절하게도 나사선까지 파여있는데, 덕분에 후드의 안쪽에 스크류 형식의 필터가 장착이 됩니다. 다만 아무리 슬림한 필터라도 21mm 화각의 렌즈에서는 비네팅이 생기고 말기 때문에 저는 사이즈가 맞도록 손을 봐서 필터 유리알만 구경에 맞게 장착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일단 슬림한 후드가 바디와 매칭이 대단히 잘 어울립니다. 보통 사제 후드는 달아 놓으면 왠만해서는 싼티를 면하기 쉽지 않은데 이 후드는 쓸데없는 레터링도 없을 뿐더라 재질이나 마감이 아주 훌륭합니다. 이제 필터도 달아 놓았으니 렌즈 알 상할 걱정도 안해도 되겠군요, 연휴 때 새로운 기분으로 실컷 찍어봐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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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oliathus 2016.08.01 18: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병욱님 댓글을 제가 실수로 삭제해버리고 말았네요 댓글을 달았는데 두개가 달리는 바람에...블로그에도 따로 방명록이 없으셔서 이곳에 남깁니다. 아무튼 후드는 지인에게 선물로 받은 것인데, 물어보니 일본에서 구했다고 하네요ㅜㅜ



오늘 소개해 드릴 물건은 뜻밖의 선물로 받게된 아이템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별이바다님을 만나뵙게 되어서 그동안 빌려주셨던 물건들도 돌려드릴겸 선릉역으로 나갔는데, 이런걸 주셨습니다. ㅠㅠ 바로 니콘 오리지널 필름카세트입니다. 예전에는 감은 필름을 주로 썼다하는데 그럴 때 쓰는 물건이 바로 이 녀석입니다.

구글링을 해보니 이 카세트의 종류도 몇가지 되는 듯 싶네요. Outer shell에 Nikon 글씨가 적힌 것도 있구요, 제가 받은 것과 같이 표면에 요철처리가 되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요 Cassette들은 Nikon RF, Nikon F2 두 종류의 카메라에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첨부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윗부분의 버튼을 누르고 돌리면

inner shell이 돌면서 빠지고 spool을 꺼낼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필름을 끼워 감아주고 다시 조립하면 완성입니다. 당장이라도 해보고 싶지만 집에 롤필름이 없네요;;; 아래쪽에는 감도표시가 되어있고 다이얼을 돌려 감도표시를 할 수도 있습니다. 조그마한 물건임에도 만드는데 공은 꽤 들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범용 필름파트로네 대신 이녀석을 바디에 넣어두면 뭔가 포스가 굉장한데요, 아무래도 요철 처리된 outer shell 덕분인 듯 합니다.   

아....악세사리 쪽은 정말 끝장에야 가게 되는 곳이라 들었는데, 하나하나 접해보면서 그 재미에 푹 빠지게 되는 것 같네요;;;
아무튼 어제 오늘 이거 가지고 참 재미있게 놀고 있습니다. ㅋㅋ 다시한번 별이바다님께 감사드리며, 짧은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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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NEX에 니콘 RF 렌즈를물려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M 바디에 콘탁스 렌즈를 물려 사용하셨던 분들은 너무도 당연한 방법이긴 하지만  어뎁터에 대해서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남겨봅니다.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주로 광각렌즈와 망원렌즈만을 사용할 경우, 50mm 렌즈들을 포함한 렌즈 전부를 사용하는 경우로 나누어집니다. 모든 렌즈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어뎁터가 2개가 필요하게 되므로 좀 번거롭게되지만 Prominent Nokton등의 걸출하고 다양한 표준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상당히 메리트가있습니다. 저는 고민하다가 모두 사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1. 외조식 렌즈 (External mount)만 사용할 경우.
외조식 렌즈 (대부분의 망원, 광각 렌즈들)만을 사용한다면 전용 어뎁터가 Cosina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고,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구조가 복잡하지 않으므로 외조식의 모든 렌즈가 사용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표준렌즈들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커다란 핸디캡을 가지게 됩니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닌데요, 외조식으로 설계된 표준렌즈들을 사용하면 되긴 합니다. (SC Nokton 50mm F1.5, Nikkor-N.C 5cm F1.1 late) 


2. 내조식 렌즈 ( Internal mount)를 포함한 모든 렌즈를 사용할 경우.
어뎁터는 2개가 필요합니다.  기존의 필름 M바디에 물려 사용할 때 자주 쓰셨던 Contax to M 어뎁터와 M to Sony E 마운트 어뎁터가 필요합니다. (위의 사진 참조) Contax to M 어뎁터의 경우 이베이 등지에서 $250 정도에 판매되고 있고 M to E 는 저렴한 중국산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조합될 경우 조금 복잡하긴 하지만 사실상 지금까지 발매된 모든 Nikon, Contax RF 렌즈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Biogon 21mm F4.5 의 경우 후옥의 렌즈가드를 빼면 장착 가능)  단, Nikkor-N.C 5cm F1.1 early (Internal mount) 의 경우 일부 어뎁터에서는 끝부분이 Contax-M 어뎁터에 걸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경우 어뎁터를 살짝 깎아주는 방법으로 마운트가 가능합니다.


SC E-mount Adapter

비용면에서는 후자의 경우가 약 10만원 정도 더 들어가게 되는 것 같네요, 크롭에서의 표준이 되는 W-Nikkor 3.5cm F1.8 렌즈를 표준으로 사용하겠다하면 첫번째의 방법을 선택해도 좋겠습니다.  아, 이 어뎁터들과 넥스 덕분에 Fuji X100의 뽐뿌를 여차저차 이겨내게 되었습니다.  : )  (렌즈 교환식으로 발매되었다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죠;; ㅋㅋ)
Tag // Accessory, NEX, 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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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모레비 2015.05.29 17:0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은글 잘읽고갑니다~~ 많은도움이 되네요.
    검색하다보니 contax crf to nex어댑터가 있던데
    저것도 nikon s마운트렌즈 3.5cm 1.8만 쓸경우엔 가능한 어댑터인가요?

    어댑터 링크입니다.

    http://www.horusbennu.com/product/product_view.html?product_id=21798



이번에 소개해 드릴 아이템은 좀 특이한 물건입니다. 바로 Nikon SP용 Rangefinder Field Illuminator라는 액세서리입니다. 좀 생소한 이름인데요, 이중상에 뜨는 브라이트 프레임라인을 밝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RF 카메라의 프레임라인은 집광창을 통해 빛이 들어올때만 선명하게 볼 수 있는데요,  이 집광창 바로 앞에서 전구를 발광시켜 라인을 또렷하게 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실내라던지 야간에 촬영시 유용한 물건이고  AA 베터리를 사용합니다.  작동법은 간단하게 On/Off 스위치를 올리고 내리기만 하면 되고, 베터리의 전극은 상관없이 불이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브라이트 프레임라인은 50,85,105,135에서 쓰기 때문에 사진속의 W-Nikkor C 3.5cm F1.8 렌즈는 일루미네이터와 상관없는 조합이긴 합니다만, 달아놓으니 이쁘길래 그냥 찍었습니다. (ㅎㅎ)  장착은 핫슈를 통해 장착하고, 스무드하게 들어가서 걸쇠에 걸리므로 혼자 빠지거나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전지를 넣고 테스트 해보니 라이트의 밝기도 조절이 되는 것 같군요, 가장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작동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뒤집으니 꼭 Eye-Zack의 모노아이 같은 느낌이..;;)
용도나 아이디어면에서 꽤 주목받는 아이템인지라, 실용성보다는 콜렉터용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습니다만, 뭐 요즘  시대에는 어딜가도 밝아서 사실 이거 없이도 실내촬영이나 야간촬영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가혹한 환경속에서 촬영해야 했던 당시 보도사진가나 종군기자들에게는 어쩌면 유용한 아이템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재미있는 물건임에는 틀림 없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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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촬영한 예제들을 스캔해 볼 수 있었습니다. 촬영은 Nikon SP 2005 와 Millenium Nikkor-S 50mm F1.4, Kodak Ektar 100을 이용하였습니다. 꽤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대개방에서는 반사광이 있는 부분의 수차가 상당합니다. 꼭 무코팅 렌즈를 쓰는 느낌인데 몽환적인 느낌이 나름 분위기 있어 보이네요, 포트레이트에 한번 이용해볼까 합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거리에 따른 시차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0.45m에서 시차보정없이 촬영했는데 상이 중앙에 위치하고 있네요, 촬영시 꽤 편리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F4.0으로 놓고 촬영하였고 화상은 전체적으로 발란스 있게 촬영되었습니다. 
F1.4에서의 수차는 F2.8 정도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번째 사진은 Close-up attachment 없이 렌즈만으로 촬영한 결과 입니다. 최단거리 0.9m 에서 촬영한 덕분에 엄청 작게 나왔네요. 종종 소품이나 남의 '탐나는 장비'를 보게 되었을 때 최단거리가 너무 아쉬웠는데 이것으로 말끔히 문제가 해결 될 것 같습니다. 음...사실 오늘은 눈오는 풍경찍는다고 접사기구 빼고 촬영했는데 가만보니 접사렌즈를 안 빼고 찍었더군요,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습니다. ㅋㅋ

Lens + Close-up set / F1.4

Lens + Close-up set / F4.0

Lens without a device / F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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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술취한고양이군 2010.03.30 14:0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뭔가 사진이 틸트 스러운데요?^^;;; 역시 심도가 확 줄어드는 느낌이네요 ~

  2. /_/ 2010.03.31 20: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진만 봐선 0.75 정도 되는듯 흩날리네요. :)